오클랜드 시내 아파트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임대료가 낮아지고 있다. 이는 Covid-19로 인해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뉴질랜드를 떠나고 다시 입국이 제한되면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클랜드 도심 지역의 3/4 분기 아파트 임대료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nfometrics 의 경제학자 Brad Olsen은 Covid-19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국경 폐쇄로 인해 유학생들의 수가 감소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1%의 임대료 하락은 그리 큰 변화는 아닌 것 같으나, 오클랜드 이외의 다른 지역들이 매년 4%씩 성장하고 있고, 심지어 전국적인 평균 임대료 상승률이 매년 3% 이상 올라가고 있을 때, 그 하락은 예상 밖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시내 서부의 아파트 임대료는 9월 분기에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9.7% 하락했고, 오클랜드 시내 동부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는 5.6% 하락했는데, 두 지역 모두 유학생들의 임대가 상당히 많았던 곳이다.
아파트 개발업체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요가 줄자 오클랜드의 아파트 건설을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3개월 동안 건축허가 신청은 약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Olsen은 시내의 아파트들은 다른 사람들, 특히 유학생들에게 임대하기 위해 시내에 있는 아파트를 구입한 투자자들이 많지만 2019년 9월말 현재 5만8천명의 학생들이 비자를 받았었는데 올해 9월말에는 4만1천명으로 줄어들어 수가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lsen은 Covid-19의 영향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에도 렌트 시장이 더 내려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었는데, 그 이유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낮은 주택 소유율 그리고 임대용 주택의 기준 강화로 인한 임대비용 증가가 2020년 내내 임대료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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