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 십대 학생의 부모들은 딸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인종 차별적인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면서 충격을 전했다.
이 사건은 11월 18일 오후 Mission Bay에서 Sylvia Park로 가는 782번 버스에서 Selwyn College 학생들이 여럿 타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Gatluak Chuol은 수단 출신으로 십 여 년 전부터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데, 15살된 그의 딸이 이번 충격에 마음을 상처를 입었고, 아직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그녀의 딸은 한 여성으로부터의 공격으로 매우 놀라운 충격에 빠졌다고 전하면서, 한 여성이 여러 인종이 어울려 타고 있는 버스 안의 학생들에게 “White power”라고 외치고, 큰소리로 욕을 하면서 백인이 우월하다고 소리를 쳤으며, 딸은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여성은 당시 아시안 버스 기사한테도 욕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Chuol은 전했다.
크라이스처치에서의 무슬림 총격 사건 이후 여러 다른 인종의 배경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놀라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으며, 운전자인 동양인에게도 소리를 지르자, 아프리카 출신인 우리 가족의 배경을 알고 있는 딸 아이는 심하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아직도 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Chuol은 전했다.
보도진에 보내온 동영상 화면을 보면, 이 여성은 뒤에 타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면서 욕설을 하고 있었다.
Chuol은 다른 민족으로 뉴질랜드로 이민온 사람들은 크라이스처치 총격 사건으로 인한 고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며, 아직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 이와 같은 인종차별성 욕설에 대하여 이전 사례를 보았지만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다며, 본인과 본인 가족들이 아직 겪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진 이번 백인 여성의 욕설은 마음 깊게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경, 당시 버스에는 하교 중이던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겨우 세 명의 학생만이 백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huol은 이미 지난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인종 차별성 경험들을 겪었으나, 그 한 사람이 전체 뉴질랜드 사회를 대표하지는 않고 있다고 믿으며, 그의 가족들은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촬영된 이 동영상은 경찰과 오클랜드 교통국인 AT에 보내졌으며, Hop card 추적으로 그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Chuol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아직 이 사건에 대하여 공식적인 신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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