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면허 시험을 기다리는 오클랜드 시민들이 거의 1년 정도를 기다려야 면허 시험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일부는 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 타 지역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면허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NZTA에서는 대기열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Paul Brislen은 십대 딸의 운전 면허 시험일이 2025년 7월이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밀턴에서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년 초 정부는 운전 면허 시험 대기를 줄이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료 재시험 제도를 취소한 바 있다.
카운티즈 운전 학교의 Alister McGregor 운전 교사는 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 11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전혀 놀랄 일도 아니라고 했다.
그는 몇몇 학생들이 긴 대기 시간을 피해 심지어 지리도 잘 모르는 와이로아까지 여행 비용을 들이며 찾아가고 있다고 하며, 정부는 NZTA를 통해 이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 변화를 주었지만 아직 눈에 띄는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해외 운전 면허 전환 신청이 제법 늘어나면서 대기자들을 더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통 운전 면허를 따기 위한 면허 시험에 1년 정도 여러 단계를 거치지만, 지금은 18개월까지 지연되고 있으며,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이 기간을 지나기 이전에 해외 운전 면허를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이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졸업 후 취업을 하여 사회를 진출하도록 하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많은 학생들이 누군가가 시험 예정을 취소하여 빈자리가 있는지 밤 늦게까지 온라인만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는 로또 당첨과 같다고 말했다.
Simeon Brown 교통부 장관은 NZTA가 추가로 52명의 시험관과 19명의 임시직을 뽑아 대기자들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실기 시험의 90%를 예약 후 30일 이내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ZTA에서는 대기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심지어 오클랜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되풀이 했다.
예를 들어, 전국적으로 면허 시험 대기 기간이 금년 3월 52.3일에서 10월엔, 34.8일로 줄어들었으며, 같은 기간동안 리스트릭트 시험은 59.7일에서 45.8일로 줄어들었다고 NZTA는 밝혔다.
특히 오클랜드는 면허시험 수요가 많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며, 더 나아질 것이라고 거듭 밝히며, 10월의 첫 1-2주는 실기 시험 대기 기간이 58일, 리스트릭트 72일로 줄어들었다.
이는 8월에 각각 73일과 81일과 비교되고 있다고 NZT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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