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Covid-19 감염집단 중 두 곳이 각각100명이 넘는 감염자들을 발생시키면서,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륙한 후 발생한 최고의 대형 감염집단이 되었다.
그 첫 번째 감염집단은 130명을 감염시킨 노스쇼어 사례로 30~34세의 중간 연령대를 주로 감염시켰으며, 또 다른 두 번째 집단은 남부에 있는 마누카우 지역으로 동일한 연령대 100명의 감염자를 양산시켰다.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8개의 활동중인 감염집단이 있었는데, 다른 2개는 통제되어 있으며 또 다른 2개는 휴면 단계로, 활동중인 8개 중 3개만이 이번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5개의 감염집단은 유전적으로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염집단들은 마누카우 지역과 와이타케레, 마누레와-파파쿠라 그리고 노스쇼어 지역에서 확산되면서 확진 환자들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감염자들의 평균 연령은 회복한 사람들과 휴면 상태 환자들을 포함하여 34세이며, 최연소 감염자는 15세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17개의 감염집단들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15일 금요일 아침, 보건 국장 애슐리 브룸필드 박사는 “이제부터 보건 당국에서는 감염 경로 파악에 더 이상 중점을 두지 않을 것이며, 확진 환자 숫자에 대하여도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대신, 더 많은 접종 대상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중점을 두면서, 미래에 더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 백신접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필드 보건국장은 일부 보건 전문가들과 많은 오클랜드 시민들이 늘어나는 사례 수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전문가들 중의 하나는 오클랜드 대학교 역학 전문가인 로드 잭슨 교수이다.
잭슨 교수는 이번 주 초, 오클랜드의 발병 상황에 대해 더 많은 사례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백신 접종이 가장 효율적인 대책이 되겠지만, 정작 백신이 가장 필요한 지역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접종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는 백신이 접근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하며, 그들은 대가족을 이루고 살면서 때로는 위생상태도 좋지 않고, 때로는 Covid-19 자체를 믿지 않는다. 그리고 보건 당국에 대한 불신과 심지어 정부를 위해 일을 하지 않는 나 같은 전문가도 믿지 않는다고 했다.
블룸필드 국장은 정부의 슈퍼 토요일 캠페인이 백신접종 비율을 높이기 위한 희망이라고 하며, 현재까지 델타 변이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170명 중 겨우 3명만이 두 차례에 걸쳐 완전한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델타변이 확산에도 감염된 사람들 중 약 4% 정도만이 완전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라고 하며, 화이자 백신이 감염 예방과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꾀하기 위해 정부는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을 정하고 10만 명 이상의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하여 일명 ‘백사톤(Vaxathon)’이란 캠페인으로, 연예인들과 보건 전문가들과 사회 유명 인사들을 동원하고, 전국의 백신 센터들을 연결하여 TV로 생중계하면서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 일일 접종 최고 기록은 9만3,000 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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