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오후 3시30분경 관리형 격리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리지스 호텔(Rydges Hotel)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긴급히 소방차가 출동하였으며, 이 비상사태로 인하여 격리시설에서 수용 중이던 사람들이 약 1시간동안 호텔 밖으로 대피하였지만,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오클랜드 중심부의 Federal street에 소재한 리지스 호텔은 코비드-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정부의 요청으로 격리시설로 지정되어, 국경을 통해 입국한 키위들을 상대로 14일간의 검역기간 동안 입국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호텔에 머물고 있는 한 여성은 언론에 “물리적 거리도 유지되지 않고 한 곳에 통제시켜 서로 밀접한 상황이 되었다며, 대피와 관련한 매뉴얼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가 많이 와서 혼란을 더 가중시켰고, 밖에서 감시하는 직원들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빠져나가기"가 쉬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격리시설은 스카이시티 인근의 호텔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관리자들이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말할 때까지 일부 일반인들이 대피 나와있는 사람들 사이를 걸어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 5분 후부터는 격리시설 관리 직원들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고 우산을 나눠주었다고 말했다. 처음엔 잘 실행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직원들은 최선을 다해 시설 수용자들 사이를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게 조치했으며, 최선을 다한 것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관리형 격리시설에서 다시 응급 상황이 발생하여 대피할 경우를 대비하여 "더 나은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비드-19 정부대응그룹 대변인은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신체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귀국자들은 현장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격리 지점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3개의 출구에서 한번에 대피하는 사람이 많아 사회적 거리를 엄격하게 지키지 못하는 짧은 시간이 있었으며, 이러한 경우, 개인용 PPE인 마스크의 사용을 통해 위험성이 완화되었고, 이 마스크는 수용자가 객실 밖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2미터보다 더 가까운 접촉은 15분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일단 외부에서는 모든 관리 직원들이 수용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에 대해 상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시설 직원들은 일반인들과 섞였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설 입소자들이 서 있던 지역은 경찰이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들이 AVSEC, NZDF 및 다른 직원들에 의해 저지하는 등 통제되고 있었다. 대피하는 동안, 시설 내에서 나오는 입소자들이 함께 서 있었을 것”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오후 3시 50분쯤 다시 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허가됐고, 오후 4시 30분쯤 시설 입소자 전원이 객실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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