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지원할 음식 상자를 포장하며 하루를 보냈다.
각 상자에는 4~6인 가족이 힘든 시기에 먹을 수 있도록 식품이 가득 채워졌다. 그러나 음식 상자를 배포하는 자선 단체는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레베카 소 대변인은 "우리가 누군가의 집 앞에 찾아가 음식 상자를 전달할 때, 그들은 그저 멍하니 서서 크리스마스 상자를 받으면서 깜짝 놀라고 감격하는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소는 작년에 32,005개의 상자를 포장했으며, 올해는 35,000개를 목표로 포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번 주말까지 29,000개가 넘는 상자를 포장할 예정이지만, 부족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5만 달러를 더 모금해 6,250개의 상자를 추가하려 했다.
자원봉사자 조슈아 영은 "이 상자들 덕분에 실제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자원봉사자는 과거에 그 특별한 선물을 받은 사람이었다. 에샤 니철은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받은 후 올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제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고,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홍차와 크래커뿐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 동안 크리스마스 박스를 지원 받았습니다.”
"선물처럼 보이기 때문에 정말 신이 났고,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없을 때 산타가 준 선물을 여는 것과 같았습니다... 상자에 담긴 모든 것이 필요한 전부였습니다. 필요한 작은 희망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박스 이니셔티브를 돕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 중에는 전 올블랙스 선수인 에로니 클라크와 피타 알라티니도 있다.
클라크는 "이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가족으로서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알라티니는 "현재 전국, 특히 지역사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방법은 작은 것을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니철은 작은 것들이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설탕이나 사탕 한 봉지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 자신이 사랑받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특별하다는 기분이 들죠."
40달러를 기부하면 60달러 상당의 식품이 담긴 크리스마스 박스가 하나씩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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