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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에어뉴질랜드 그렉 포런…장거리 국제노선 재개될 시기를 기다리며

에어뉴질랜드 대표인 그렉 포런은 정부의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지만, 내년까지 해외 장거리 비행 여행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는 경쟁사들인 전 세계 항공업계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시 네트워크를 만들 타이밍을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언제 첫 번째 장거리 목적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포런 대표는 싱가포르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가 현재 가능한 가장 빠른 옵션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며, 협의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정부의 방침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에어뉴질랜드는 너무 빠르게 장거리 운항을 시작하면서 네트워크 재건에 손실을 보지 않으면서도 또한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다른 항공사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포런 대표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기대되는 해외 장거리 운항이 시작되어 서비스가 가능하겠지만, 편수로 보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얼마나 빠르게 세계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보고 있으며,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과 싱가포르항공 등의 Alliance 파트너들과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한편, 국내선 운항에 있어서는 콴타스 항공과의 코드쉐어 등의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조심스럽고도 통제된 방법으로 정상화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뉴질랜드는 평균 14년밖에 되지 않은 777-200 항공기 여덟 대를 사막 지대에 있는 장기 창고에 보관 중인데, 이미 3억 3,800 달러의 항공기 가치가 떨어졌다.

이 항공기들은 에어뉴질랜드에서 더 이상 운항하지 않을 예정이며, 에어뉴질랜드는 8대의 신형 드림라이너 항공기 중 첫 번째 도입을 2024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8대의 항공기는 787-9 또는787-10 기종이지만, 각각 몇 대가 될 지에 대하여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포런 대표는 지금 당장 사용이 불가능한 항공기들의 도입을 지연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하며, 새로운 항공기들이 도착함과 동시에 에어뉴질랜드의 노후 된 기종을 처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계약금과 구입 비용은 상당하기에, 첫 번째 항공기는 2023년 회계연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와의 강한 유대관계로 2024년으로 지연시키는 데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에어뉴질랜드는 밝혔다.


▶ HEAVY LOSSES TO CONTINUE

에어뉴질랜드는 2021 회계 연도에 중요한 비용과 세금 이전에도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지만, 4억 5000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했다.

국내선의 수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호주와 쿡 아일랜드 사이의 국제선 예약도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금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점차 국경을 여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장거리 여행이 허용될 수도 있겠지만, 에어뉴질랜드는 2022회계연도에도 장거리 노선의 본격적인 회복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

포런 대표는 다가오는 회계연도를 거치면서 영업 실적은 서서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나라들의 국경 개방과 연료 가격의 인상 환율변동 그리고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 등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로 이러한 내용들이 항공사의 재정적 운용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여러 차례에 걸친 정부의 보조금으로 덕을 보고 있는데, 금년도에도 정부로부터 화물 수송 지원으로 3억 2,000만~3억 4,000천만 달러 사이의 화물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항공 연결유지 계획인 Maintaining International Air Connectivity (MIAC) 계획으로 정부는 주당 평균 30편의 국제선 운항에 지원을 하고 있으나, 10월말로 이 지원도 끝이 날 예정이기 때문에 그 후부터는 더 어려운 상황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포런은 말했다.


정부는 에어뉴질랜드 운영자금의 현금흐름을 위하여 금년도 3억 1,000만 달러의 PAYE를 유보시켜주었지만, 2022 회계연도에는 이 금액도 상환을 하기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여건들을 볼 때 2022 회계연도의 영업 상황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포런 대표는 더 이상 불필요한 경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의 15억 달러의 ‘백스탑’(최후의 안전장치) 대출을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이번 2월에 3억5,000만 달러를 끌어들였다고 했다.

그는 항공업계의 기본 비즈니스 배경이 좋아지고 있어, 지금까지의 생존에서 이제는 다시 살아나야 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 GOING TO THE MARKET

에어뉴질랜드는 금년 9월 30일 이전에 증자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그 일부분을 이용하여 정부로부터 빌린 자금을 갚을 예정이다.

지난 해 다른 나라 여러 항공사들과 공항들은 성공적으로 증자를 달성하였으며, 에어뉴질랜드도 이번 시기를 통하여 증자에 문제없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런 대표는 밝혔다. 당초 2월에 증자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호주에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난 2월이 증자에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으로 보았으며, 코로나 백신의 효능과 뉴질랜드에서의 접종 시기 등을 고려하였고, 언제 국경이 다시 열리는지가 결정적인 사항이라고 포런은 말했다.

이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 증자를 하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보다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정부는 증자한 이후 에어뉴질랜드의 주식을 52%로 유지하겠다고 이미 밝혔으며, 이에 대하여 포런은 재무부 담당자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포런은 9월 30일 이전에 증자 계획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증자와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 벗어나 좋은 상황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TWO-SPEED RECOVERY

국내선 운항 능력은 코로나 이전의 90% 정도에까지 이르고 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기업체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서히 회사 경영이 개선되어 종전의 80% 정도에 이르고 있으며, 더 중요한 내용으로, 국내선 좌석 점유율도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


트랜스 타스만의 수용 능력은 코로나 이전의 70%에 이르고 있다. 일반 승객들에게는 정기적인 스케줄의 운항에 초점이 맞추어 지면서 화물 운송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쿡 아일랜드를 제외하고 남태평양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는 아직 재개되고 있지 않고, 비록 이 구간들의 운항이 전체 에어뉴질랜드 운항의 2%정도이지만, 벌써 기대 수요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에 까지 이르고 있다.

쿡 아일랜드와의 화물 운송도 학교 방학 기간 동안에는 제법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호주와 쿡 아일랜드를 제외하고서는 장거리 여행 승객들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당시의 5% 정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 BONUS FOR STAFF

가장 혹독했던 기간을 지나면서, 에어뉴질랜드는 8,000명의 정규직 직원들에게 1,000달러 상당의 주식을 주기로 결정하였다.

포런 대표는 이 어려운 시기에 에어뉴질랜드를 생존시키기 위해 희생과 노력들을 하고, 이제는 다시 살아나도록 애쓰는 직원들에 주식을 주는 일은 옳고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주식을 분배하면서, 미래의 성공으로부터 오는 혜택을 미리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분배는 증자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인 금년도 4/4분기에 할 예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의 직원들에게는 주식으로 그리고 다른 국가들의 직원들에게는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현금으로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 이내에 에어뉴질랜드 주식은 최고 3.59 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지난 3월에는 86센트로 떨어 졌으며, 이 계획을 발표하는 당일에는 안정적으로 1.61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포런 대표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자세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일부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해외에 떨어져 있는 키위 가족들의 재회를 돕기 위해 백일이 넘는 기간 동안 격리를 당하기도 하였으며, 화물운송 팀은 뉴질랜드 제품 10만 톤을 세계로 전달하였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 그 상황이 바뀌는 데에 따라서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으며, 지난 15개월 동안의 감봉 후 7월 1일부로 더 이상의 감봉은 없다고 말하며, 이는 임원진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1만 2,500명의 직원들 중 1/3이상이 정리 해고 되었다. 그들에게도 퇴직금으로 보상 하였으며,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한 4,500명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 중 몇 백 명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포런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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