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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에어차이나 공항직원, 오클랜드 공항서 '담배밀수 적발돼'

한 국제 항공사 직원들이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담배를 밀수하다 적발되면서, 뉴질랜드 국경 관리의 위반 사례에 초점이 되고 있다.

에어차이나 항공(Air China)의 지점장을 포함하여 3 명의 직원들은 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담배밀수 혐의로 세관에 검거되었으며,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최소한 10차례 이상의 밀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한 명은 공항에 계류중인 에어차이나 항공의 비행기에 가서 담배가 가득한 가방을 들고 수하물 신고와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자신들의 사무실로 돌아오곤 하였다.

만일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에어차이나 항공 직원들은 승객들이 내리면서 두고 간 담배들이라고 답을 할 준비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서 담배 한 갑의 가격은 약 $35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으면서, 뉴질랜드에서 밀수 시장의 담배는 코카인보다 수익성이 8배 정도 좋은 품목이 되면서, 범죄조직들의 관심 품목이 되고 있다.

세관은 2019년 한 해 동안, 매달 12만5,000갑 정도의 신고되지 않은 담배들을 적발하였으며, 불법 거래로 인해 징수되지 않은 정부의 세금은 2억 8,700만 달러가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에어차이나 항공사 직원들의 세금 탈세액은 겨우 몇 천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지만, 세관은 공항 관리 또는 관련 직원들이 직장을 이용하여 상습적으로 개인적 이득을 취할 위험성을 막기 위하여 이들을 처벌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르스 베리 세관 조사국장은 이 부분에 대해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며, 비록 얼마 안 되는 낮은 수준의 담배지만, 공항 관련 직원들이 자신들의 직장을 이용하여 불법적인 물품들을 들여와서 밀수 시장에 공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3명의 에어차이나 항공 직원들은 세관으로부터 사기와 불법 소득을 취해 유죄 혐의를 받았지만, 재판부는 11월 마누카우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베리는 3명의 에어차이나 직원들은 더 이상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들에 대하여 에어차이나 항공 측에 문의하였으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 작전의 존재는 뉴질랜드 국경에서의 부정 부패와 비리에 대한 문의에 정보 공개법(Official Information Act)에 따라 제공된 것으로, 얼마 전 엄청난 양의 담배 밀수가 적발된 건과는 달리 이들의 사례는 조직 범죄단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리는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범죄조직은 새로운 루트를 찾기 위하여 국경 관리의 허점을 찾으려 지속적으로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도 부정 부패나 비리가 적은 나라들 중의 하나로 이름이 나 있지만, 지난 12개월동안 범죄조직과 연관된 공항 근무 내부자들의 적발 사례들이 몇몇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에어뉴질랜드의 수하물 취급 직원은 Covid-19 봉쇄기간 동안 마약을 밀반입하려는 사람을 도운 혐의로 검거되었다.

좀 더 특이한 사례로, 몽골스(Mongols) 오토바이 갱단과 관계가 있는 의심스러운 컨테이너가 한 밤에 오클랜드 항구에서 배달지로 운송도중 사라졌으며, 이와 관련하여 항구의 한 고위 직원의 집에서 9만 달러의 현금이 들어있는 상자가 발견되었었다.

금년에는 타우랑가 항구의 한 하역 지원은 코카인과 메탐페타민 수 백 킬로그램을 밀수하려는 멕시코 카르텔을 도운 혐의로 검거되기도 했다.

범죄 조직들의 공급망은 해외에서는 이미 잘 형성되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현상이라고 베리는 말하며, 세관은 해외에서의 밀반입 움직임과 국내의 관련 기관들과 함께 비정상적인 활동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의 담배 밀수의 수익성은 세계적인 조직 범죄 신디케이트 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면서, 2020/21 회계 연도 동안 국경에서 약 1,100만 갑과 2.5톤의 담배 잎을 적발하였으며, 얼마 전에는 수입되는 해상 컨테이너에 대규모 담배를 밀수 하려다 검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오클랜드의 한 사업가는 3년에 걸쳐 2,000만 갑의 담배 밀수 혐의로 1,800만 달러의 탈세 혐의와 함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리고 바로 2주 후, 또 다른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한번에 가장 큰 규모의 239만 갑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되어 300만 달러의 탈세 혐의로 검거되었었다.

회계법인 KPMG의 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담배 밀수로 인해 2019년 한 해 동안 2억 8,700만 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이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베리는 검거된 사례에서 보더라도 대량의 담배 밀수로 수 천 만 달러의 수익이 따르면서, 범죄 조직들이 노리는 품목이 되고 있으며, 이들의 수법도 점점 고차원적이 되는 한편 대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뉴질랜드 밀수 시장은 호주로 밀반입하는 같은 범죄 조직에 의해 움직여 호주 세관과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며 작전을 펼쳐 왔지만, 점점 더 공급 선이 다양해지면서 세계 곳곳의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정보를 나누고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베리는 밝혔다.

그는 다행히도 뉴질랜드는 유럽과 같이 엄청난 규모의 담배밀수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지만, 호주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밀수 사건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하며, 이제는 뉴질랜드도 더 이상 작은 시장은 아니라고 하면서 국경 봉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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