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4년 만에 최고치… 5.1%까지 상승 전망

2일 전2분 분량

공식 통계 기준으로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경기 침체가 일자리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임금 성장도 둔화되었음을 확인시킨다.

경제학자들의 공통된 예측에 따르면, 실업률은 12월로 끝난 분기 동안 전 분기의 4.8%에서 5.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ANZ 경제학자 헨리 러셀은 노동 시장이 경제의 뒤처진 지표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경제는 바닥을 찍고 회복되고 있는 듯하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과거 경제활동 둔화에 뒤처진 것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정부 구조 조정과 산업계 정리해고로 인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3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구인광고도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실업률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Westpac 수석 경제학자 Michael Gordon은 "현재 고용 주기의 대부분은 2021-2022년에 노동 시장이 타이트하고 이주 노동자가 없었을 때 노동력으로 유입된 젊은이들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일자리 상황이 역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직 활동을 계속하기 보다는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그 결과 공식 실업률은 중앙은행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그는 노동력 규모의 성장이 둔화되고 이민이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이전에 최소 5.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Westpac McDermott-Miller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분위기는 개선되었지만, 낮아진 금리가 가계 지출 개선과 비즈니스 활동 및 매출 증가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일자리 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적은 일자리를 찾으려 하면서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임금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근로자에 대한 절실한 수요가 임금 성장을 촉진했는데, 어떤 기준에 따르면 연간 7%가 넘었다.

ASB의 수석 경제학자 Mark Smith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그저 직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직장의 안정성은 임금 인상을 능가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상 감소를 요구하고 있다.

연간 임금 상승률은 약 3%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일치한다.

Smith는 낮은 임금을 국내 인플레이션 둔화의 원동력으로 보고자 하는 중앙은행의 욕구를 충족시켜 2월 19일 공식 기준금리를 3.75%로 50bp 추가 인하하는 것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eekl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