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녀가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자신들 만이 이코노미석에 타고 있던 유일한 두 명의 승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어안이 벙벙했다.
조이 도일(25세)과 어머니 키미 체델(59세)은 세이셸 국제공항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에 탑승했는데 기내가 비어 있어 상당히 놀랐다.
두 사람은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두바이를 경유해 스위스로 가는 길이었다.
그들은 조가 기내 승무원의 모자를 써보는 동안 승객 통로를 따라 춤을 추며 비행기 바닥에 눈 천사를 만드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촬영했다.
수영복 사업을 하는 조이(Zoe)에 따르면 비행기가 비어 있다는 것은 "너무 놀라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는 우리만 있는 줄 몰랐어요. 다른 4명은 일등석에 있었지만 우리와 완전히 별개여서 기본적으로 큰 객실에 우리만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 때가 세이셸은 장마철이고 크리스마스라서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없었는지 몰라도 이렇게 사람이 없다는 것은 정말 놀라워요.”
승무원들은 오직 두 명의 승객만을 돌보는 것을 최대한 활용했고, 조이와 엄마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심지어 비행기 투어까지 시켜줬다.
원래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지만,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살고 있는 조이는 "모든 승무원들이 너무 흥분해 승무원 좌석도 텅텅 비었다.”고 말했다.
승무원들도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나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모녀는 일등석에 탑승할 수 없었지만 비행기를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우리는 승무원들과 수다를 떨고 재미있는 비디오를 찍었어요.”
"그들은 폴라로이드 카메라까지 동원해 우리 엄마에게 객실 승무원 유니폼을 입히고 사진을 찍어줬어요. 정말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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