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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비행 중 승객 사망… 사망 전 '위험 상황, 많은 피' 흘려



방콕에서 뮌헨으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여객기는 이륙 직후 건강 악화 증세를 보이는 남성이 숨지면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 블릭(Blick)에 따르면, 이 사건이 2월 8일(목요일) 밤 11시 40분경 루프트한자 A380 여객기 LH773편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카린 미스펠더는 언론에 자신의 좌석이 사망한 63세 승객과 대각선 방향에 있었기 때문에 사건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남자가 여객기에 탑승했을 때 "그는 이미 식은땀을 흘렸고, 너무 빨리 숨을 쉬고 있었으며, 무감각한 상태로 보였다"고 말했다.

아픈 승객은 미스펠더에게 그와 그의 아내가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스펠더는 한 승무원이 그에게 괜찮냐고 물으면서 매우 걱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무원들은 그 남자가 비행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숙련된 간호사인 미스펠더는 승무원에게 이 남성이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기장이 찾아와 승객을 살폈고, 승객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알고 방송을 통해 의사를 찾았다.


"영어가 서투른 폴란드 출신의 30세 정도의 젊은 남자가 그 남자를 확인했습니다."


그녀는 의사가 맥박을 체크하고 몸 상태를 물어보고 차를 주었다고 말했다.


미스펠더는 "그러나 그는 이미 아내가 그에게 내밀었던 종이 봉지에 피를 뱉었다"고 말했다.


그후, 비행기가 이륙한 뒤 이 남성의 상태는 '극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봉지에 침을 뱉은 후 그의 입과 코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모두가 비명을 질렀습니다"라고 미스펠더는 말했다. 그녀는 그 남자가 흘린 피가 "수 리터"가 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가 너무 많은 피를 흘려서 기내 벽이 덮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 남자를 소생시키려는 "아마추어 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끝내 사망했다.


미드필더는 "기내에서는 아주 조용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비행기 조리실 쪽으로 옮겨졌고, 항공기는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대한 블릭의 문의에 루프트한자는 비행기 안에서 누군가가 사망했다고는 확인했지만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스펠더는 공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명하며 "아무도 우리를 관여치 않았고, 우리는 두 시간을 그렇게 기다렸다”고 했다.


"그곳에는 우리를 돌봐 주는 그 누구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카운터로 가야 했고 그곳에서 10프랑 바우처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망한 그 남자의 아내가 혼자서 세관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무관심속에 거기에 홀로 서서 모든 절차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녀는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사망한 남자의 아내와 다른 승객들에게 사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루프트한자가 그 사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주위에 있던 30여명의 정신적 충격을 받은 승객들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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