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어젯밤 오클랜드 비치헤븐에서 발생한 폭행치사 사건 이후 두 명의 십대를 살인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수사관 캘럼 맥닐은 3월 4일(토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17세와 14세의 청소년들이 치명적인 사건과 관련하여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두 대의 차량이 비치헤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한 차량의 탑승자들이 상대편 운전자를 폭행하여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다.
사건을 조사 중이던 경찰은 가해 차량을 공개 수배했고 토요일 새벽 두 명의 범인을 체포했다.
피의자 두 사람은 현재 구금되어 있으며,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살인 혐의로 노스쇼어 청소년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건과 관련하여 수배된 검은색 BMW 세단은 토요일 글렌필드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은 살인사건 수사와 관련해 다른 공범을 수배하지는 않았지만, 교통사고 후 최초 폭행 사건의 목격자가 있으면 조사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CCTV 카메라나 블랙박스 카메라가 장착된 사람들은 3월 3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에 비치헤븐의 트램웨이 로드와 랑가티라 로드, 글렌필드의 로버츠 로드 또는 그 근처에서 차량번호가 CTC411인 검은색 BMW가 보이면 경찰에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105번 경찰에 전화하거나, 업데이트 레포트를 통해 레퍼런스 230303/8841을 사용하여 105.police.govt.nz 온라인으로 레포트를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건경위
경찰은 3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경 트램웨이 로드와 비치헤븐 로드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초기 정보에 따르면 운전자 중 한 명이 다른 차량의 탑승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범들을 찾고 있었으며, 그들이 차를 타고 달아난 검은색 BMW 차량의 위치를 파악했다.
차량은 글렌필드의 로버츠 로드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고 경찰의 입회 아래 견인되었다. 인근 주민들은 어젯밤 경찰의 이글 헬리콥터가 상공에서 상당한 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의 은색 차량은 손상되지 않은 채 현장에 남겨져 있으며, 그는 시신에 여러 군데 칼에 찔린 상처를 설명하며 경찰이 새벽 1시까지 현장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인 한 여성은 피해자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했다며,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비치헤븐에서 거의 9년 동안 살았지만, 조용하고 여느 곳과 같은 동네인데 작은 교통사고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누가 예상할 수 있느냐 면서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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