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이후 노동당이 도입한 새로운 세금을 모두 폐기하겠다는 국민당의 약속은 찬사와 회의론 모두를 동시에 받았다.
국민당 대표인 크리스토퍼 럭슨은 주말 연설에서 소득세 기준치 인상을 약속하면서 생계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질랜드 비즈니스협회의 최고 경영자인 커크 호프는 이 정책을 찬성했다.
호프는 "정치인들이 기업을 신뢰하는 그런 시각을 정치권에 다시 도입하는 것은 매우 열심히 일해온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세율 한도를 실질적인 측면에서 적용해 볼 때, 그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당 제안은 최저세율인 10.5%는 1만5,600달러, 17.5%는 5만3,500달러, 30%는 7만8,100달러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연간 4만5,000 달러를 버는 사람들은 연간 112 달러의 세금 절감을, 5만5,000 달러를 버는 사람들은 연간 800 달러를, 8만5,000 달러를 버는 사람들은 연간 1,000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장관은 세금 인하는 중요한 서비스들의 지출을 줄이게 만들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포메트릭스의 수석 경제학자 브래드 올슨은 이 정책이 서비스 삭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어떠한 이유도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정부는 또한 이 정책에 따라 본질적으로 용도가 변경되고 있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삭감되는 세금이 정부보다는 개인들에 의해 지출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증가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저소득자들도 최소한의 혜택은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소득층은 세금 공제와 복지혜택 증가 또는 이와 유사한 추가적인 표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국민들이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정부에서 취해야 할 추가 조치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마 위에 오른 세금 중에는 오클랜드에 부과되는 지방세 개념의 유류세도 있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이 지역의 교통 시스템을 위한 자금을 어디선가 거둬들여야 한다며 지역 유류세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고프 시장은 세금의 상당 부분이 럭슨의 유권자들이 직접 혜택을 받은 동부지역 버스노선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하며, 지역 유류세에서 수억 달러를 잃을 경우 도로개선 사업을 중단하거나, 20%의 세금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당의 제안은 대중교통에 의존하는 가난한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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