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더 많은 주택이 매물로 나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판매 희망 가격의 평균이 내려가면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온라인 리스팅 웹사이트인 realestate.co.nz의 2월의 부동산 시장 현황에서 매물 등록 건수는 1만1,5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2018년 2월의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2월말 기준 매물 건수)는 2만3,270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약 50%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월의 전국 평균 호가는 99만3,741달러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0.5% 떨어졌다.
realestate.co.nz의 바네사 윌리엄스는 새로운 매물들이 등록되면서 매물 재고가 2018년과 2019년 즉 대유행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2월 전국적으로 겨우 1만5,829채의 매물이 있었으며, 그 전년도에 비하여 7,441채가 적어, 500만 인구 대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물량이었다고 전했다.
매물이 늘어나 Covid-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자 부동산 시장은 정상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집을 사려고 찾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동산 회사의 자료에서는 지난 1월과 비교하여 2월의 호가는 19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약간씩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약간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리엄스는 판매 희망자들이 2월에는, 1월에 비해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움직임을 보여, 아직 추이라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진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1개 지역의 호가 하락지역
2월의 오클랜드 평균 호가는 126만 달러로, 지난 1월 대비 1.3% 하락했다.
평균 호가는 와이카토 지역도 떨어졌으며, 북섬 중부지역, 혹스베이, 기스본, 넬슨 & 베이, 코로만델, 와이라라파, 웰링턴, 오타고, 사우스랜드 지역도 모두 약간씩이지만 내려갔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북섬 중부지역으로 지난 한 달 동안 6.2%가 떨어져 평균 호가는 81만 3,480 달러를 보였다.
그렇지만, 지난 2년 동안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리 수의 성장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앞으로 서너 달 동안의 자료들을 주시해야겠지만, 어찌되었든 가격이 수그러드는 움직임은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랜드, 타라나키, 웨스트코스트, 베이오브플렌티, 마나와투/왕가누이, 말버러, 캔터베리 지역은 매월 약간씩 상승하였다.
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센트럴 오타고 레이크스 지역이고, 평균 호가가 133만 달러로 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호가 상승지역
전국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평균 호가는 23.1%가 올랐으며, 2021년 2월과 비교하여 19개 지역들 중 5개 지역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5개 지역은 노스랜드 (88만3,947달러), 베이오브플렌티 (103만 달러), 타라나키 (72만6,698 달러), 캔터베리 (72만2,093 달러), 마나와투/왕가누이 (70만4,533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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