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캔터베리 강에 배변 박테리아 경고 발령

캔터베리의 셀윈 강에서 높은 수준의 배변 박테리아가 채취한 샘플에서 연속적으로 발견되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보건 경고가 발령됐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글렌터넬과 화이트클리프의 셀윈 강에서 채취한 연속 샘플에서 높은 수준의 배변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와이마카리리 강에 대한 경고가 발령된 후, 캔터베리에서 높은 배변 박테리아 수치를 기록한 최근 강이다.

국립 공중보건 서비스 전문가 클레어 솔터는 지난 며칠 동안 해당 지역에 내린 비가 배변 박테리아 수치를 높인 가장 큰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캔터베리의 다른 유명 수영 장소 중 몇 군데도 최근 강우 후 오염 수준이 높을 수 있다. 사람들은 폭우 후 최소 이틀 동안 모든 강과 해변을 피해야 한다.

그녀는 "영향을 받은 지역의 수질은 박테리아와 기타 병원균으로 인한 건강 위험 때문에 수영을 포함한 레크리에이션 용도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이런 곳에서 잡은 조개류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람이나 동물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에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원생동물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오염된 물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건강 문제는 사소하고 수명이 짧다. 그러나 A형 간염이나 살모넬라 감염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오염 물질로 수질에 영향을 받은 장소는 캔터베리 환경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타고 지역 카운실은 목요일 박테리아 수치로 인해 유명한 두 휴양지에서 수영하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경고했다.

카운실은 최근 검사 결과 레이크 하웨아 홀리데이 파크 근처와 브라이튼 비치의 오토키아 크릭에서 높은 수준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에는 경고 표지판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