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의 골프 스타 리디아 고가 영연방에서 최연소 데임(Dame) 훈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별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장애 수영선수 Sophie Pascoe와 장애인으로 한손으로 세일링하며 세계일주를 한 Naomi James 등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작위를 수여받았으나, 당시 두 사람 모두 29세이었으며, 투포환 선수 Valerie Adams는 32세에, 스쿼시 선수 Susan Devoy와 산악인 Edmund Hillary 등 두 사람은 34세에 수여받았다.
과거 최연소 작위 수여자는 영국의 세일러 Dame Ellen MacArthur로 혼자서 세일링으로 세계 일주를 하면서 받았지만, 당시 28세이었다.
총리실에서는 리디아 고가 Dame 작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라고 하며, 뉴질랜드에서 최연소 작위수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연방 역사상 최연소 여성 Dame 작위 수여자 여부에 대하여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영국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 그리고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새해 뉴질랜드 명예 귀족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리디아 고는 이에 대해 감사와 명예로움을 표하며, 이름 앞에 Dame이라는 작위가 붙게 된 데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뜻밖의 일이라고 전했다.
총리실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골프 선수라고 하며, 세 개의 메이저 챔피언십과 22개의 LPGA 토너먼트 우승 그리고 세 개의 올림픽 메달을 받아 30승의 대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세 개의 다른 올림픽 게임에서 금 은 동 메달을 모두 받은 최초의 골프 선수로, 27세 나이에 LPGA 명예의 전당에 35번째이면서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9년 겨우 21세의 나이로 New Zealand Order of Merit훈장을 받기도 했다.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 Nicki Nicol 회장은 데임 리디아 고의 스포츠 업적은 대단한 것이라고 하며, 뉴질랜드의 역대 올림픽 참가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가장 젊은 나이에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한 점에서도 골프 역사상 큰 업적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메달 수여 단상에도 세 번이나 오르면서 그녀의 부단한 노력과 단호한 결심 등에 찬사를 표했다.
그녀의 성공은 국내와 해외의 팬들에게 엄청나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너무 자랑스럽다고 하며, 비록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뉴질랜드의 명예 대사로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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