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조류독감 변종인 H5N8이 가금류에서 사람으로 옮겨진 첫 사례가 발견됐다고 BBC는 보도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월 러시아 남부지역의 가금류 공장에서 일하는 7명의 노동자가 가금류로부터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소비자건강감시국장인 Anna Popova는 현재 감염된 7명의 근로자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하며,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졌다고 밝혔다.
다른 종류의 조류독감 변종은 때때로 사람을 감염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이것은 H5N8 변종에 대한 최초의 보고이다.
Popova는 "이들로부터 사람 간 전염의 징후는 없었다"며, "이 사건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러시아의 벡토르 연구소(Vektor laboratory)가 감염된 노동자들로부터 변종의 유전적 물질을 분리한 중요한 과학적 발견에 박수를 보냈다.
Popova는 "H5N8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아직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돌연변이의 발견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한 돌연변이에 대비하고 적절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말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제 검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H5N8은 A 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로는 조류 독감이라고도 함)의 아형이며,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 매우 치명적이다. H5N8은 일반적으로 인간과 관련이 없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2021 년에 7 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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