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돌아온 키위들이 뉴질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수 만 명의 키위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전 세계가 코비드-19앞에 무릎을 꿇고 있으며, 외국에 머무르고 있던 수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돌아오고 있는 키위들이 고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온 사람들의 수는 알 수 있지만, 정확하게 그들이 외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또는 어떤 기술을 지니고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또, 돌아온 키위들이 뉴질랜드에 영원히 머물를 것인지 아니면 다시 외국으로 나갈 것인지 알 수 없으며, 그들이 뉴질랜드에서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아니면 외국으로 다시 나가 어떤 직종에 있을 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명확한 것은 그들이 지금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문서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한 시점부터 금년 10월까지 만 3천명에서 3만 2천명 정도의 해외 거주 뉴질랜드인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 현재만 해도 이미 3만 3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뉴질랜드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있다가 이제 돌아오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는 사실 어떠한 자료도 수집된 바가 없다.

노조 카운실의 Andrea Black 정책이사 겸 경제학자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데에 어떠한 규제가 없었고, 또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자료를 수입할 필요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했다.

그녀는 노동 시장의 내용으로 볼 때, 돌아오는 키위들은 새로운 이민자들과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국경 봉쇄로 인하여 평상시 지역적으로 계절적으로 허용 (Regional Seasonal Employment) 됐던 임시비자 근로자들의 입국이 중단되었으며, 또 록다운 이전에 뉴질랜드로 많이 찾아왔던 Working Holiday 비자 소지자나 임시 Work Permit 입국자들이 당분간은 더 이상 들어올 수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또, 고국으로 돌아온 키위들이 어디로 움직이는 지 수집된 자료는 없으나, Infometrics의 Brad Olsen 수석 경제 연구원은 통게청의 자료에서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전화의 데이터 추적으로 지금까지 뉴질랜드에 도착한 14만 4천명(모든 방문객을 포함하여)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오클랜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보다는 적은 수이지만, Bay of Plenty나 Marlborough 지역에도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Olson 연구원은 이 자료로 볼 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일 할 곳으로 향한 것으로 봐도 과언은 아닐 것으로 말하며, 특히, 키위 과일과 여러가지 과일 수확의 일손이 필요한 Bay of Plenty와 와인과 포도 농장이 많은 Marlborough 지역으로의 이동은 계절적으로 곧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Olsen이 찾은 또 다른 흥미로운 데이터는 사회개발부인 Minsitry of Social Developmen의 (4월말 집계된) 자료에 지난 첫번째 록다운 기간 동안 구직 수당을 받은 사람들 중 “뉴질랜드로 돌아온 사람들”로 분류되어 신규 신청자의 수가 12%나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 5% 수준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귀국한 키위들 중 일부는 여전히 해외 회사로부터 고용된 상태로 금년 상반기 동안 인터넷을 통한 화상 미팅법을 익히면서 안전하다고 알려진 뉴질랜드에서 머물며 해외 직장의 업무를 보는 사람들도 상당 수 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비자로 노동력을 공급했던 이민자들 대신 해외에서 돌아온 뉴질랜드인들과 영주권자들이 대체되면서 보다 넓고 다양한 근로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민 근로자들은 그러한 권리가 없어 학대를 받았다고 Andrea Black은 말했다.

돌아온 키위들은 임시 이주 근로자들이 받았던 급여나 조건들에 비해 반대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아도 사회복지 수당을 받을 수도 있으며, 또 뉴질랜드에서 쫓겨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돌아온 키위들은 이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근로 조건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생산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다시 국경이 개방되기 전에 새로운 근로 조건들이 자리를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lack은 돌아온 키위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직장에서의 극적인 승진을 바라기 보다는, 해외에서 종사하던 일들과 연관성이 있는 직종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그 중의 한 예로 Sydney에서 언어 치료사speech language therapist로 근무하던 Novita는 지난 6월 변호사인 남편 Dan과 함께 돌아와서, 지금은 교육부에서 일하고 있다.

Novita와 Dan은 2018년초 더 멀리 이주하기 전에 호주에서 어느 정도의 돈을 벌려고 임시로 이주하였다. 금년 초 그들은 영국으로 옮길 계획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계획은 완전히 깨졌으며, 오히려 뉴질랜드에서의 안정적인 코로나 대응 상황을 보고 돌아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Novita는 호주에서의 일이 안정적이지 않았으며, 뉴질랜드의 집에서 식구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때마다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했다고 전하며, 지난 몇 달 동안 그리던 집의 모습이었고, 이제 이 부부는 뉴질랜드에서 영구히 거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이들이 갖고 돌아올 전문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들로 뉴질랜드 국가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하지만, 이들은 비즈니스맨들인지 교사인지 아니면 화이트칼라 전문직 종사인지 또는 요식업 종사자인지 등등의 직종에 종사했었지만, 정확하게 어떤 기술을 가지고 돌아왔는지 알 수 없다.

귀국자 일부는 충분한 돈을 갖고 돌아와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이 돈을 부동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Novita와 Dan도 지금 충분한 deposit을 위한 자금적 여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키위빌드 나 다른 주택보조 정책에 해당되지 않지만, 집을 장만하기 위하여 여러 은행들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가 뉴질랜드로 돌아오게 하는 요인들 중의 하나 일 수도 있지만, 경제 전반적으로의 침체 상황에서도 주택 경기는 비교적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Brad Olsen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으며, 이 중의 하나로 Air BnB로 제공되었던 주택들이 장기 임대용으로 시장에 나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변수로 낮은 대출 금리를 이용하여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대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다만 부동산 투자 부분에서는 확실이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첫 주택 구입자들은 시내 아파트는 피하고, 교외지역의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찾고 있는 반면 투자자들은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Olsen은 전했다.

그는 또 여러 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수십억 달러의 대출이자연장 mortgage holidays과 wage subsidy가 끝이 나게되더라도 주택 가격이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비드-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집주인이 되기 보다는 렌트로 살게 되며, 또한 해외에서 돌아오는 키위들도 어딘가에 살 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어쨌든 지금의 상황이 전례없이 매우 특이한 상황으로,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거기에 해외에서 돌아오는 키위들의 영향은 더더구나 전혀 알 수 가 없는 상황이다.

그들이 막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시작할 수 도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무실을 차릴 수도 있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난 후에야, 해외에서 돌아온 수 만 명의 키위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바에 대하여 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조회수 249회댓글 0개

Comments


Commenting has been turned off.
배너광고모집_490x106.jpg
jjdental 우측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41204.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