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일요일), 대만 남동부 지역에서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해 편의점 건물 1동이 무너지고 2명이 안에 갇혔으며, 열차가 탈선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6.8의 이번 지진은 같은 지역에서 토요일 밤에 발생했던 6.4의 지진 이후 다시 발생해 대만 남동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 발생으로 그 피해를 더 키웠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이날 오후 2시44분께 남동부 타이둥현에서 북쪽으로 42.7㎞ 떨어진 곳에서 진도 6.8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7㎞였다.
대만 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진앙과 인접한 화롄현 위리 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주한 3층 건물이 무너져 편의점 점주 등 사람들이 갇혔으나, 지역 경찰과 소방서가 출동해 구출했다고 전했다. 위리 지역 7073가구는 정전 피해를 겪었다.
화롄현 둥리 기차역 플랫폼의 천장이 무너지고 20여명이 탑승한 420번 열차가 탈선했으며, 화롄 지역의 다리 2곳과 초등학교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대만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진도 6.8의 지진이 최근 잇따른 지진의 본지진이며, 토요일 밤 9시41분 타이둥현 관산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은 본지진에 앞선 전조지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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