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전염성이 강한 벌집 질병이 단네비르케 지역의 타라루아 타운에 계속 확산되면서 소일거리로 양봉업을 하는 사람들이 양봉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부저병(AFB)으로 흔히 알려진 이 병은 해당 지역의 양봉업체들로 하여금 벌집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미국부저병(American foulbrood)은 1877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기록되었으며, 20세기 초 전세계에 널리 퍼진 이래, 세균에 의한 꿀벌의 질병 중 가장 많이 발생되며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질병의 하나이다.
이 치명적인 질병은 포자를 형성하는 박테리아인 Paenibacillus 유충으로 인해 발생한다.
양봉장 감사관 톰 테일러는 1News에 감염된 벌집을 그대로 두면 확산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염된 그 벌은 결국 죽게 되고, 그 지역의 다른 벌들이 와서 그 벌집을 털게 되고, 그러면 그 감염이 주변의 다른 벌집으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양봉업체, 특히 꿀을 수출하는 양봉업체에게는 벌집을 등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꿀에 AFB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꿀에 AFB 포자가 있으면 꿀을 수입하지 않아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뉴질랜드의 모든 양봉업체는 법적으로 벌집을 등록해야 하며, 이는 질병을 통제하는 국가 기관에 도움이 된다. AFB 사례가 감지되면 양봉업체는 7일 이내에 벌집을 불에 태워야 한다.
꿀벌을 애완동물과 같다고 말하는 지역 양봉가 크리스 본은 최근에 남아 있던 벌집을 모두 불태웠다.
미국립해충관리계획청인 ‘American Foulbrood National Pest Management Plan Agency’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에 뉴질랜드 전국적에서 약 1,574건의 질병 사례가 발견됐다. 단 몇 주 만에 단네비르케에서 7건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당국은 출처를 찾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AFB는 일반적으로 반경 1km 이내에서 퍼지지만, 단네비르케의 사례는 널리 퍼져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사이트를 소유한 등록되지 않은 소유자나 AFB가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하는 무시된 양봉장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AFB 관리국의 니하리카 롱은 벌집을 등록하는 것이 이번 발병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불행히도 우리 분야에는 취미로 벌을 키우는 등록되지 않은 다른 양봉가들이 있는데, 그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업계의 집단적 노력을 훼손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롱은 벌집을 등록하면 당국에서 직접 연락해 이 질병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올바른 조언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근처에서 AFB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우리의 프로토콜은 양봉장 검사관을 파견해 근처의 양봉장을 직접 검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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