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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뉴질랜드 한 격리가족…호텔 스위트룸에서 격리

해외에서 귀국한 뉴질랜드의 한 가족이 오클랜드 그랜드밀레니엄(Grand Millennium)호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2주간의 Covid-19 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숙박과 관련된 추가 비용은 정부가 아닌 가족이 부담하고 있으며, 까다로운 자녀문제로 인해 호텔 측이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했다.


관리 격리를 위한 공간에서 객실 업그레이드가 발생한 것은 지난 7개월 만에 두 번째다.



뉴질랜드에 돌아오는 키위들은 그들이 스스로 격리할 곳을 지정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비좁고 표준적인 격리시설 방에서 의무적으로 14일 동안 격리해야 하는 동안 종종 일에도 몰두해보고, 지루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아이들을 달래면서 땀을 흘려야만 한다.



새로 도입된 바우처 시스템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많은 해외거주 키위들이 격리시설의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어 애태우고 있다.


David Seymour ACT당 대표는 이 가족이 받은 같은 기회가 돌아오는 모든 키위 여행자들에게도 제공되는지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정인이 아닌 모두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리 격리시설인 MIQ(Managed Isolation and Quarantine) 대변인은 최근 입국한 가족이 4성급 호텔 12층에 있는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확인했다.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의 일반 객실은 36평방미터로 보통 하룻밤에 250달러에 달한다.



가족이 호텔 내 어느 스위트룸으로 옮겨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호텔의 스위트룸은 발코니가 있는 주니어 스위트룸의 경우 72평방미터에서 최대 108평방미터의 M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보통 하룻밤에 약 800달러에 달한다.


우아한 아파트 스타일의 숙박시설은 현관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창문과 넓고 분리된 침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식의 킹 베드와 개방형 거실을 자랑한다. 또한, 호화로운 욕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클랜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포함된다.


MIQ 대변인은 "부모는 뉴질랜드인"이라며 가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 스위트룸으로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한 결정은 그들의 상황을 수용하기 위해 이루어졌는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월 관리 격리에 드는 수백만 달러의 비용 중 일부를 환수하기 위해 귀국자들에 대한 격리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제 귀국하는 키위들은 격리시설 객실 내 첫 번째 사람에게 3,100달러, 추가 성인 한 명당 950달러, 그리고 3세 이상의 추가 아이 한 명당 475달러의 시설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MIQ 대변인은 그 가족이 펜트하우스 스위트룸과 관련된 추가 비용을 스스로 지불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상업적 민감성을 이유로 총 가격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랜드 밀레니엄호텔 경영진은 오클랜드 DHB "웰빙팀"의 권장에 따라 가족을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으며, 호텔과 웰빙 팀은 업그레이드 요청을 관리하고 들어오는 승객과 상의하여 적당한 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손님이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것은 주로 밀실 공포증과 같은 웰빙의 이유나, 임산부에게 햇빛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지 관리상의 문제, 부부가 헤어질 때 발생한다.


호텔측은 자녀가 많은 가정은 인접한 방이나 여러 개의 침대가 있는 큰 방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일반적으로 객실은 시설의 용량과 객실 구성의 최적화된 사용 또는 투숙객의 특정 요구에 따라 배정된다고 밝혔다.



Seymour ACT당 대표는 방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좋아할만한 어려운 격리 경험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더 나은 패키지 상품을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더 저렴한 옵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유연하고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편, 또 다른 오클랜드 호텔에서 격리중인 4명의 가족은 업그레이드 제안을 받지 못했고 인접한 객실을 얻기 위해 싸워야 했다고 말하며, 제공된 방이 원래 작은 방이어서 일을 하거나 그의 두 미취학 아동들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협소했었다고 말했다.


불만을 제기한 후, 그들은 인접한 객실을 추가로 제공받았지만, 추가 객실 사용료에 대한 면제를 받지 못하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만 한다며, 그 역시 사전에 안내를 받았다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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