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자가주택 보유율이 195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계속 하락해, 지난 30년 동안 20대와 30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감소했다.
12월 8일, 뉴질랜드통계청(Statistics NZ)은 2018년 인구조사 및 기타 조사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주택의 소유권 및 일자리 동향의 변화, 뉴질랜드 주택 매물의 상태 등을 상세히 분석한 암울한 새 보고서인 "Housing in Aotearoa: 2020"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자기 집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율이 65%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조사기간인 5년 동안의 감소는 미미한 수준에 지나지 않아 겉으로 보기엔 주택 보유율이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지만, 1991년도에 74%의 가구가 자신의 집에 거주하면서 시작된 추세를 계속 이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추세는 20~30대에게도 훨씬 더 강했는데, 이는 집을 소유할 수 없는 가정이 더 많아짐에 따라 이런 추세가 계속되는 악순환의 연속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1991년에는 25-29세의 61%가 자가 주택에 거주했으나, 현재는 44%로 떨어졌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25세에서 29세 사이의 자가주택 거주 비율이 실제로 2013년에서 2019년 사이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키위세이버의 정책과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 등 두 가지의 결합일 가능성이 있다.
30대 후반의 경우 하락폭이 더 컸다. 1991년에는 35~39세의 79%가 자가 주택에 거주했지만, 2018년에는 59%로 감소했다.
이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Rosemary Goodyear 박사는 "1990년대 이후 젊은 층의 주택 보유율은 현저하게 하락했지만, 60세 이상 연령층의 주택 보유율은 소폭 하락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하락폭은 지역별로 다양해 오클랜드가 가장 큰 하락을 보인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보유율이 75% 이상을 유지하기도 했다. 1991년 이후 모든 지역에서 자가주택 보유율이 감소했다.
주택 소유가 줄면서 임대료가 증가했다. 2018년 인구조사 당시에는 32%의 가구가 임대주택에 살고 있었다.
Goodyear 박사는 “물가지수에 따르면, 임대료는 전국적으로 소득에 따라 상승했지만, 특히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웰링턴이나 오클랜드는 소득성장을 능가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임대로 살고 있는 가구는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그들의 소득보다 더 높은 비율을 주거비로 지출한다.
Goodyear 박사는 최근의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주거비용이 때로는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많은 기존의 주택 보유자들은 주거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평균적으로 임대 주택이 "자가보유 주택보다 더 작고, 오래되고, 주요 수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중 유리를 사용할 가능성이 더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단열량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임대주택은 자가 주택보다 곰팡이와 습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고, 임대주택은 냉방이나 효율적인 난방 부족 문제를 신고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 보고서는 뉴질랜드의 주택 보유 현황도 엿볼 수 있었다.
뉴질랜드 인구의 5명 중 1명 정도가 겨울에 항상 또는 종종 너무 추운 집에 살고 있지만, 태평양 사람들의 비율은 5명 중 2명이 해당되었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2만 8천 가구가 항상 습기가 차고, 항상 눈에 띄는 곰팡이를 갖고 있으며, 이 중 1만 1,400 가구가 오클랜드에 있다고 인용했다.
주택 사이즈는 전체적으로 수십 년 동안 상당히 커졌지만, 특히 지난 10년 동안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의 경우 대지의 사이즈는 감소했다.
현재 지어진 주택의 3분의 1은 침실이 4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1991년에는 침실 4개 이상의 주택은 5분의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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