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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뉴질랜드 미래 암울해져'…"이산가족" 숙련된 이주 노동자들 떠난다

숙련된 이주 노동자들은 뉴질랜드를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 그러나 안전하고 안정적인 미래에 대한 처음의 약속은 굴하지 않는 뉴질랜드 노동당 정부와 관료체제의 책략으로 깨졌다.



남아공에서 꿈을 가지고 도착한 숙련된 이주 노동자인 크렉 헌은 가족과 함께 오레와 해변을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 피시 앤 칩스를 먹는 것 이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차를 팔고 남아공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고 있다. 뉴질랜드를 떠나고 싶지 않지만, 언제까지 내 삶을 포기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이 나라 정부의 들락날락한 이민 정책에 놀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크렉 헌과 그의 부인에게 뉴질랜드는 꿈의 나라였다. 그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건설할 수 있는 곳이었다. 만약 안전하고 안정된 미래에 대한 기회가 있었다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는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상황을 살피기 위해 작년 초에 먼저 도착했고, 그 이후 그는 뉴질랜드 도로공사와 키위레일 및 시티레일링크 등 뉴질랜드의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일해왔다.


하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한 지 거의 18개월이 되었다. 그 기간 동안 헌은 자신이 상당히 높은 전문 기술과 고액의 연봉으로 이민 비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이민성은 그의 가족에 대한 10건의 여행 면제 신청을 전면 거부했다.


뉴질랜드 이민성은 그의 처지가 "대단히 중요한 필수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헌은 이민성의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며, "필요할 때는 뉴질랜드가 저를 받아들였지만, 갑자기, 그들의 기준이 바뀌었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꿈꿨던 안전하고 안정적인 미래에 대한 꿈에서 깨어나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아내와 가족이 없다면 제가 여기에 머무는 의미가 무엇인가?"


크렉 헌만이 아니다. 최근 뉴질랜드 이주민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정서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더 많은 숙련된 이주민들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민자문을 하고 있는 케이티 암스트롱은 뉴질랜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떨어져 있는 가구가 수천 가정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숙련된 이주노동자 가정뿐 아니라, 뉴질랜드에서 정해놓은 이민 정책인 파트너십 요건에 맞지 않는 키위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스트롱은 이런 문제가 이슈화 되자 처음에는 뉴질랜드 정부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총리는 이미 지난 4월에 가족 내 서열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그 후 우리는 완전한 벽과 돌 같은 침묵을 경험했다.”

암스트롱은 정부가 친절하게도 그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무엇인가를 내놓았지만, 그것은 아주 까다롭고 불가능한 기준만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우리가 아는 한 그것은 보여주기 식 밖에 되지 않는다."


숙련된 이주 노동자 크렉 헌은 암스트롱의 이 의견에 공감했다.


암스트롱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권법 관련 지식을 통해 수년 동안 이민자들을 위해 사용해 왔지만, 뉴질랜드의 국경 폐쇄는 그녀의 일을 더욱 바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것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저는 제 가족이 그립다. 스스로와 하루하루 싸워나갔던 시간이었다," 크렉 헌은 이산가족들에게 재결합의 기회를 주지 않음으로써 정부는 단지 동정심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내가 뉴질랜드를 떠남으로써 뉴질랜드는 많은 경제적인 요소를 잃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은 기계 엔지니어이고, 그의 아내는 공인 회계사고 그의 아들은 미생물학자며, 그의 딸은 이미 MIT에서 간호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합격돼 있다.

현재 뉴질랜드 이민성의 직업 부족을 살펴보면 간호사, 과학 실험실 및 인프라 엔지니어링 직종은 장기기술 부족 목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반면 회계사는 어느 지역에서나 매우 필요한 직업이다.


크렉 헌은 자신의 가족은 모두 이 상황에 맞는 숙련된 기술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위와 뉴질랜드 자체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쓴 맛을 입에 머금고 뉴질랜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제가 떠날 때 가질 수 밖에 없는 뉴질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다른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오는 것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점점 빛이 사라지고 있다.”


저스틴 그레고리는 국경 폐쇄로 인해 뉴질랜드로 이주 하다가 발목이 잡힌 또 다른 남아공 사람이다.


그는 작년 초부터 그의 가족을 보지 못했고, 그의 가족은 국경이 폐쇄된 지 며칠 만에 뉴질랜드에 도착해 그와 함께 하기로 예약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많은 이주 노동자들과 같이 거절과 거절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그는 정부의 대응이 우리의 어려움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이제는 뉴질랜드에 적응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이 가족들이 별거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정부가 시정하려 하지 않는 이민 정책으로 완전히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한다.

그는 나라와 국민들은 놀라웠다. "더 슬픈 것은 내가 뉴질랜드 정부에 많은 것을 기대했다는 것이었다고 자책했다. 그리고 그레고리는 올해 말까지 남아공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그 후 그의 가족은 영국으로 이주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에 들어오는 이주 노동자들의 수는 예상대로 대유행의 시작 무렵에 감소했지만, 이주 노동자들은 대유행 이전 몇 달 동안 절정에 달했고, 2020년 1월에 2만1,000명 이상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난다.


불과 몇 달 후, Covid-19의 강타로 세계적인 규칙들이 시행되었고, 가족보다 먼저 도착한 모든 이주 노동자들은 헌과 그레고리와 같은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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