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지진관련 연구소인 GeoNet은 루아페후 산의 분화구 호수 온도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화산 활동의 일종인 진동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루아페후 산 정상의 분화구인 카터 호수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령된 화산 경보 수준이 2단계로 격상되었고, 아직도 여전히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 색상 코드도 여전히 노란색이다.
카터 호수의 마오리족 언어인 테와이아모에(Te Wai ā-moe)의 기온이 섭씨 43도에서 41도로 내려가는 동안, 지난 주 동안 중간내지 강한 화산 진동과 얕은 지진이 기록되었다.
국립지질학연구소 인 GNS는 성명에서, 약 40도에서 46도의 호수 최고 기온은 가열 냉각 주기 동안 흔하게 나타났으며, 2007년 이후에는 호수 온도가 40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7번 이상 발생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지진은 12월 26일이었는데, 진도 2.2로 화산 바로 밑이었다.
GNS는 이 정도 규모의 화산 지진이 흔치 않으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요인과 결합해 화산의 불안정이 다소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화산 경보 수준은 미래의 활동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되지만, 화산 경보 수준 2단계에서는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화산경보 수준 2단계는 증기방출과 화산가스, 지진, 산사태 및 열수활동과 같은 화산 불안 중에 주요 위험이 예상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대부분 환경 위험과 관련이 있지만, 폭발은 전혀 경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연구소는 이번 주 화산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가스분출 체크 비행을 시도하고, 추가적인 화학적 분석을 위해 분화구 호수의 물을 샘플링 할 예정이다.
이런 방법들은 화산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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