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전문가들은 흡연 인구가 계속 줄어들지 않고 있어, 2025년까지 ‘smokefree’ 금연 국가를 이루고자 하는 정부 목표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 공개된 연간 보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의 흡연율이 전년도보다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5년 ‘smokefree’ 금연 국가를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흡연 인구인 80.000명을 금연하도록 하는 마지막 단계로 노력 중이라고 보건부 케이시 코스텔로 차관은 말했다.
그러나, 보건 커뮤니케이션 센터(PHCC)에서는 이번 보고서의 데이터에 허점이 있다고 하며, 특히 마오리족들과 남태평양계 그리고 비교적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담배 판매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 작성자는 데이터 상으로 정부의 ‘smokefree’ 목표가 현재 흡연 인구가 전체 인구의 5%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삼고 있지만, 마오리와 남태평양계 그리고 저소득층의 극적인 금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24 자료에서는 마오리족 흡연 인구가 전년의 17.1%에서 14.7%로, 남태평양계는 18.1%에서 12.3%로 줄어들면서 하향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현재 추이는 2025년까지 5%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오타고 대학교의 보건 담당 리차드 에드워드 교수는 말했다.
에드워드 교수는 비록 1년 동안의 자료지만, 지금 추이로는 내년까지 ‘smokefree’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며, 이를 목표로 한 지난 13년 동안의 노력이 시들어지고 있어 매우 실망적이라고 전했다.
담배에서 니코틴을 제거하거나 줄인 담배로의 변경과 담배 판매 소매점 수를 제한하는 등 세계적으로 모범이 될 것 같았던 지난 정부 계획이 그 기회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연합 정부는 100일 계획의 일환으로 ‘smokefree’ 금연 환경과 제품 규제 등의 개정안을 도입했으나, 현재 정부는 이를 포기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담배 규제 연구 단체인 ASPIRE Aotearoa의 공동 대표이기도 한 에드워드 교수는 아직까지 흡연 인구인 80,000명이 담배를 끊도록 하는 것이 너무 과한 기대와 요구라고 하며, 과거에는 매년 20,000 ~ 40,000명 정도가 담배를 끊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코틴이 적은 제품을 늘리고 담배의 블랙 마켓을 근절시킨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에드워드 교수는 기대했다.
그는 보다 강력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금연 국가 목표를 2027년까지 연장하거나 아니면 마오리족과 남태평양계는 더 연장 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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