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8일2분 분량

남섬, 폭설로 인해 항공편 취소사태 잇따라…

강풍 주의보와 함께 폭설로 인해 남섬의 일부 지역에서는 거친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며, 퀸스타운과 인버카길 항공편은 현재 폭설로 인해 결항되었다.

퀸스타운 공항 사진에는 두꺼운 눈으로 덮인 활주로와 항공장비, 그리고 주위를 뒤 덮은 하얀색의 배경이 보인다.

에어뉴질랜드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퀸스타운 공항이 활주로 제설 작업이 시행 중이며, 현재 계속 눈이 내리고 있어 추후 재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항공편을 취소 한다고 밝혔다.

어제 인버카길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에어뉴질랜드 여객기가 이륙 직후 번개를 맞았으며, 당시 비행기에는 Newshub의 여행 전문기자인 Dan Lake가 탑승하고 있었다.

그는 밝고 하얀 번쩍임과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화면과 불빛이 약간 깜박거렸으나, 집에서 잠시 전력 문제가 있을 때와 같았다며, 그 외에는 전혀 극적인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늘과 내일 남섬 일부 지역에는 고지대에서만 내리던 눈이 저지대까지 그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MetService는 캔터베리, 말보로, 북섬 하부, 혹스베이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을 예보하고 있다.

NZTA의 수석 매니저 Neil Walker는 Lewis Pass (SH7)가 오전 중반까지 폐쇄될 것 같다고 말하며,

그는 더니든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강추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모든 통행로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고 유일한 문제는 얼마나 많은 폭설이 내릴 것인지라고 말했다.

남섬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은 출발하기 전에 경계하고 날씨와 도로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도로와 교통 상황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꼭 사전에 도로 상황을 체크하고, 가능하면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주로 아침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강한 서풍으로 인해 최고 기온이 14.1도가 예보되어 있고, 밤사이 최저기온은 11도가 예상된다.

Walker는 오클랜드 하버브릿지의 폐쇄 우려는 풍속이었으나, 밤새 가장 강한 돌풍이 시속 70km로 불었다고 말하고, 돌풍이 시속 80km에 이르면 다리 일부 차선이 폐쇄되고, 시속 90km의 풍속이 발생하면 다리 폐쇄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이미 여러 번 고지했기 때문에, 만일 어느 날 강한 강풍이나 또는 무슨 일이 생긴다면, 아마 다리를 일부 또는 전체를 폐쇄하는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강풍에 부딪힌 트럭이 충돌한 후 다리 위의 주요 지지대가 임시 수리되었다.

NZTA는 가능하면 다리를 피해 이동하고, 피크시간이 아닌 시간대에 이동하거나, 서부 순환도로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AT는 안전 예방 조치로 오늘 다리 위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2층 버스를 1층 버스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Walker는 버스 운행에는 여유 좌석이 많았다고 말했다.

'매우 고약한 날씨'

Niwa의 Nava Fedaeff는 남섬에 하루 종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내일까지 200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말하며, 추운 기온과 강한 바람이 합쳐지면 어떤 곳에서는 체감 온도가 -20도처럼 느껴질 것이고 어떤 곳의 기온은 실제 많은 떨어져 매우 추울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버카길이나 더니든 같은 지역에서는 눈이 낮은 지역까지도 광범위하게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북섬의 북서풍은 오클랜드에 시속 70~90km의 돌풍과 함께 찾아올 것이며, 하루 종일 격변의 날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속 100km가 넘는 강한 돌풍을 동반한 강풍은 서해안과 크라이스트처치 주변, 오후에는 웰링턴 지역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