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녀를 블렌하임 기차역 화장실에 끌고 들어가서 성폭행한 계절노동자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24세의 스티븐 타리 탐빈 가래(Steven Tari Tambean Garae)는 지난 4월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강간과 불법적인 성적 관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각각의 혐의는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는다.
바누아투 출신인 가래는 당시 인정된 계절 고용주 제한 비자를 갖고 있었다.
블렌하임 지방법원의 토니 조랍 판사는 이는 무작위 공격으로 화장실 바닥에서 11세 소녀를 잔인하게 유린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은 당신의 이기적인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녀의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희생 시켰고, 당신의 이기적인 행동은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법원은 가래가 이들을 따라다니기 시작한 2023년 4월 어느 일요일 아침 피해자가 스쿠터를 탄 친구와 자전거를 타게 된 경위를 심리했다.
가래는 피해자와 대화를 시작했고 이들이 싱클레어 스트리트 기차역에 가까워지자 공중화장실로 피해자의 손목을 끌고 들어가 문을 잠근 뒤 성적으로 유린하고 성폭행했다.
그 소녀의 친구는 근처 빵집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1번 국도를 가로질러 달려갔다.
성폭행은 7분간 지속됐고 그 후 가라에는 달아났다. 그는 나중에 경찰에 의해 발견돼 체포됐다. 그는 처음에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그 소녀를 강간 했다고 인정했다.
조랍 판사는 피해자 피해 진술서에서 소녀가 이제는 다른 대우를 받고 있는데, 일부 친구들은 거리를 두었고 다른 친구들은 소녀를 놀리고 이름을 불렀다고 말했다.
"그녀는 거의 항상 슬픔을 느끼고 있으며 상황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예전에는 자기 자신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가끔 일어난 일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빼앗긴 순정 - 할머니
그녀의 할머니는 법정에서 가래가 피해자인 손녀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것과 같은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손녀의 순수함을 빼앗아갔고 이제 우리는 사람들을 신뢰하기 어렵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가 어렵습니다.”
"그녀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처럼 왜 혼자서 외출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성폭행을 당한 후 한동안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하지 못했던 그녀는 밤에 잠을 청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고 아동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있었지만 그녀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었다.
이 소녀는 임신과 성병(STI) 검사를 포함한 성폭행 법의학 검사를 위해 오클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했는데, 그곳에서 성폭행으로 인해 내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의 할머니는 "어떻게 11세 아이에게 그런 성적 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 속이 메스꺼워졌다"고 말했다.
법정 밖에서는 가족들이 선고된 3년 6개월의 징역형이 너무 짧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랍 판사는 가래의 이기적인 행동이 피해자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더 넓은 지역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블렌하임 지역 주민들은 만약 두 명의 11세 소녀가 아침 9시 30분에 자전거와 스쿠터를 타고 외출할 수 없다면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냐고 반문했다.
가래는 징역 10년을 기준으로 초기에 유죄를 인정해 25%의 감형을 받았고, 아직 젊고 이전의 좋은 행실로 인해 5%의 감형을 추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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