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친구에게 구타당한 후 의식을 잃은 아들 엄마는 캔터베리 학교의 대응에 충격을 받았다.
캔터베리 한 학교에서 9학년 학생이 동료 반 친구에게 구타를 가해 의식을 잃었으며, 의식을 잃은 후에도 계속해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소년의 가족은 이 폭행을 경찰에 신고했고, 애슈버튼 칼리지 측은 이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콜먼 교장은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콜먼은 "지난 금요일 두 명의 9학년 학생들 사이에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애쉬버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폭행 사건은 지난 금요일에 발생했다.
피해자인 14세 소년은 동급생이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등에 올라가' 반복적으로 폭행을 했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발길질을 하는 등 구타 행위가 있었으며,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휠체어에 실려 학교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선생님이 소년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다쳤다"고 알렸다.
그의 어머니는 "그들은 아들이 넘어진 것처럼 일종의 사고처럼 들리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들의 상태를 보고 얼마나 심각한지 알았다.”고 했다.
피해자는 양쪽 눈을 뜨지 못했고 왼쪽 안와골절, 경미한 목 부상과 뇌진탕을 입었다.
그의 어머니는 "이건 내 인생에서 겪은 최악의 일"이라며 "머릿속에서 그 광경이 떠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나중에 어머니에게 아들이 "최소 10분"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콜먼 교장은 사건이 교실에서 떨어진 작은 공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교사가 개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며, 관련자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폭행 혐의로 기소된 가해 소년은 귀가 조치됐다. 그가 정학이나 퇴학을 당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콜먼은 이번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의 징계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교육부에 이 사건을 신고했고, 피해 학생의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다.
교육부의 사우스 책임자 낸시 벨은 필요한 경우 학교에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헤럴드에 제공한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9일 금요일 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학교 측의 초기 대응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용납할 수 없다"며 "아들이 학교에서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학교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행 사건들에 이어 발생했다. 작년 말, 두 건의 학교 운동장 싸움 현장이 비디오에 잡혔다.
2022년에도 학교에서 발생한 괴롭힘 주장에 대한 검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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