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에서 해외 유학생을 담당하는 교직원들은 지금 부족 문제로 임박해 있는 정리해고에 점점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만약 일반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다른 3차 교육기관들이 유학생 유치에 실패할 경우 뉴질랜드는 50억 달러의 유학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상당히 어려운 싸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국제교육협회(ISANA)가 학교들과 3차 교육기관 직원 2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국경 봉쇄가 지속되면 교육기관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등록 감소로 인해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고, 그 중 절반은 감원을 일으켰으며, 25%는 근무시간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한 설문 응답자는 "관리자 업무시간이 10시간 줄고, 이사의 업무시간이 8시간 줄어들었으며, 내 업무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홈스테이 매니저를 포함해 직원 3명이 정리 해고됐다. 이 역할은 현재 직원들이 나누어 맡고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56%)은 유학생 분야가 정부의 재정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고, 25%는 국경 개방 시기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원했다.
설문 응답자 중 한 명은 "2022년 유학생이 한 명도 등록되지 않으면, 우리 학과에는 10명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많은 유학생들은 해외 유학생들에게 국경을 개방하는 첫 번째 나라로 갈 것이라며, 개척하는데 몇 년이 걸렸던 우리의 독일 시장은 남미 시장처럼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또 다른 직원이 답했다.
ISANA 전무 이사 인 Chris Beard는 이번 조사에서 일선 직원들에 대한 압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 직원들은 국경이 다시 열리면 해외 유학생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에겐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이 있지만, 그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Beard는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교육기관들이 많은 해고 할 필요가 없도록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며, 또한 유학산업을 회복시키려는 정부의 의지와 계획 발표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Middleton Grange School의 유학생 담당 Colleen Steyn 이사는 지난 1년이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잔인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의 학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직원과 근무 시간을 줄였고, 그나마 학생들이 언제 다시 뉴질랜드에 들어올 수 있을지, 지침이나 계획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아무도 알 수 없었다며, 그저 책상머리에서 앉아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고 대학의 유학생 이사이자 뉴질랜드 대학연합에서 유학생 책임자들과 이사들로 구성된 포럼의 의장인 Jason Cushen은 이번 설문 조사에서 유학생 분야에서 직면한 과제들을 잘 나타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부의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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