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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경찰, 오클랜드 공항서 '축복 사기' 혐의로 3명 체포



오클랜드 공항에서 중국인 3명이 "축복 사기"를 벌인 혐의로 "대량의 현금"을 소지한 채 체포됐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블레싱 사기’(Blessing scam)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 내 아시안 노인들이 사기범들의 주요 타겟층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인 노인들도 자칫 사기 피해자가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블레싱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은 돈이나 물품을 기부하면 축복을 받는다, 아픈 몸이 완치된다 등을 약속한다. 또 새해의 불운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대가로 귀중품이 든 가방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이는 아시안 노인들이 종교적 또는 영적 믿음이 깊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형사들은 수요일 중국행 항공편을 체크인하기 전에 50세 남성과 59세와 53세 여성 등 3명을 구금했다.


세 사람은 속임수로 얻은 두 가지 혐의로 공동 기소되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압수된 다양한 통화로 수천 달러의 현금이 담겨 있다.


크레이그 볼튼 형사는 이 세 사람이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축복 사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 혐의는 두 명의 피해자와 관련이 있으며, 한 명은 1만 4,500달러와 보석을 잃었고 다른 한 명은 1만 5,000달러를 잃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3명의 중국인은 지난 10월 10일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착 이틀 후 축복 사기를 시작했는데,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저주를 받았거나 영적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믿게 속여 이민자나 노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사기인 축복 사기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볼튼은 경찰이 회수한 돈을 아직 집계하고 있지만 "상당한" 금액이며 당국이 피해자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볼튼은 "축복 사기꾼들은 치료사나 영적 수련자로 위장하여 돈이나 귀중품을 대가로 저주를 풀거나 행운을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기의 피해자들은 누구나 저희에게 연락하고 뉴질랜드 중국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주변의 고령의 친척들에게 물어보고 사기를 당했다면 신고할 것을 권장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눈에 띄게 ‘축복 사기’ 사례가 증가했다.



볼턴은 "뉴질랜드에서는 축복 사기가 주로 중국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아 영적 치유와 저주에 대한 문화적 신념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사기는 뉴질랜드에서 15년 이상 활발하게 발생해 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고인들이 체포된 후 구금되었으며 목요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보가 있는 분들은 105번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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