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주택 가격 ‘해빙 모드’

추운 계절을 앞두고 있지만, 웰링턴 주택 시장은 해빙의 첫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문의 수준, 방문자 수, 판매량이 모두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몇 년 간의 어려움을 이겨낸 매도인들에게 희망의 빛을 보여준다.

현재 주택 시장 활성화의 상당 부분은 첫 주택 구매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가격이 낮고 경쟁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첫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이 놀라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 분야의 거래량을 고려하면, 신규 주택 구매자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소더비 인터내셔널 부동산의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업그레이더와 다운사이저로 구성된 중견 주택 시장은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금리와 자본 조달 능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신중함은 주택 거래 둔화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단에서는 매우 인상적인 매출을 보였다. 이는 고급 구매자의 신뢰가 날이 갈수록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더욱 강조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회복은 거의 순조로운 경우는 드물며, 2021년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매수했던 사람들에게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길고 불확실하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2021년에는 약 8,200채의 주택이 매매되었고, 이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1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주택은 33일 이내에 매매됐다.

2022년에는 판매량이 25% 감소해 약 6,200건을 기록했고, 평균 판매 기간은 50일로 늘어났다. 가격도 이에 따라 하락해 2024년에는 76만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판매량은 거의 7,400건으로 증가했고, 판매 가능 일수는 50일에서 약 44일로 줄었다.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닐 수 있지만, 꾸준하고 고무적인 징후다.

돌이켜보면, 2021년 시장은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대출의 용이성으로 인해 더욱 불타올랐다. 구매자들은 종종 경쟁적으로 입찰을 벌이며 집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무조건적인 제안이 일반적이었다. 오픈 하우스는 붐볐고, 매도자들은 상당한 자본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오른 것은 반드시 내려오기 마련이다.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나타나고 금리가 상승했으며, 시장은 상당히 조정을 받았다. 웰링턴의 평균 주택 가격은 최고치 대비 약 25% 하락했다. 어떤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이클 정점에 매수한 사람들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저는 그들이 가치 회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뉴질랜드 사람들은 5년에서 7년마다 이사한다. 정점에 매수했다면 2029년경까지는 매수가를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서두르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