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Covid-19에 확진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검역소 시설인 제트파크 호텔이 말썽을 부리는 일부의 횡포로 방이 파손되고 심지어 근무자와 경찰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IQ 근무자들과 체류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서, 경찰은 MIQ 시설에 경찰 병력을 추가 투입할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트파크 호텔의 객실 다섯 개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일부는 객실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공항 근처에 있는 MIQ 시설인 제트파크 호텔은 지역 사회에서의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해외에서 입국한 양성자들을 검역 격리하는 시설로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과 함께, 확진자로 확인된 갱단 조직원들로부터 근무자들에 대한 위협과 MIQ 시설의 기물 파손 등 소란과 말썽이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갱단 Hells Angels 관련자가 확진자로 투숙하고 있으며, 또 다른 갱단 소속의 확진자는 지난 월요일 오후 3시 15분경 북쪽 펜스를 넘어 도주하였다가 40분 후에 검거되기도 하였다.
그는, 23세의 남성으로, 도주하면서 자신이 묵고 있던 방을 부쉈고, 도주 과정에서 근무중인 여성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면서 공격을 가했으며, 이와 같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MIQ 시설 공동 관리 책임자인 로즈 킹 소장은 제트파크 호텔 객실 다섯 개가 심하게 파손되었다고 하며, 시설 내에서의 이러한 행동에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며, 근무자들에게 문제 발생 즉시 신고하라고 말했다.
제트파크 MIQ 검역 시설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양성자들과 지역사회 확진자들이 함께 지내고 있는데,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격리시설 또는 검역 시설에서의 일정 기간을 지내야 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국하고 있다.
킹 준장은 한편으론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본인도 모르게 감염되어 갑작스럽게 검역 시설로 들어오게 되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해도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MIQ 검역 시설의 근로자들은 본인들의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들을 성심을 다하여 돌보고 있다고 하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킹 소장은 말했다.
경찰은 국방부 요원과 용역업체 경비인력 그리고 보건 당국 근무자 등과 함께 검역시설 관리를 위하여 두 명의 경찰관들이 배치되어있지만, 시설과 다른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검역 시설에 추가로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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