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속한 감세안이 수요일부터 발효됐다.
야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는 자신의 세금 감면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얀 티네티 노동당 의원은 키위들이 "얻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7월 31일 수요일부터 세금 감면이 시행됨에 따라 약 350만 명이 추가로 약간의 달러를 갖게 될 것이다.
정부의 140억 달러 패키지는 다양한 자격에 따라 뉴질랜드인의 83%에게 주당 12.50달러부터 시작하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자신이 감세 받은 금액은 고스란히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비숍(Chris Bishop) 의원은 세금 감면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메온 브라운 의원은 "이것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납세자들에게 깎아준 세금은 결국 국민들의 혜택을 줄인 꼴이 됐다. 즉, 국민당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약국 처방전 비용을 부활시켰고, 대중교통 할인을 삭감했으며, 첫 주택 구입자 보조금을 폐지로 상쇄됐다.
야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는 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투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얀 티네티 의원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키위들이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의원 데보라 러셀은 "생활비가 여전히 오르고 있다"며 "키위들에게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신이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지, 그 액수를 알아보려면 정부 예산 세금 계산기(Government's Budget tax calculator)를 이용하면 된다.
▶가계 예산에 대한 더 많은 완화
키위들의 지갑 압박을 완화하는 또 다른 인하 조치가 있는데, 바로 도매 금리의 하락이다.
도매금리 하락은 은행 간 모기지 전쟁으로 이어졌다.
모기지 중개업체인 모기지 걸스의 엘리스 피터스는 "현재 은행마다 가장 좋은 금리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금을 기여할 경우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등 은행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키위뱅크 경제학자들은 8월에 중앙은행이 공식현금금리(OCR)를 인하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ANZ는 11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서 감세가 인플레이션인지 여부를 확인할 시간을 벌었다.
금리 인하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6개월 또는 1년 고정 대출로 전환하는 주택 소유자가 늘어났다.
피터스는 "금리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고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금리가 하락하기 전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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