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온 한 방문객이 오클랜드 시민들에게서 경찰관을 사칭한 채 돈을 가로챈 범죄단체 일원 혐의로 수감되면서 뉴질랜드에서의 체류 기간이 연장되었다.
이번 주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올해 초 실제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현금 수거책 혐의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영국 방문객에게 3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사기 사건은 일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은밀한 경찰의 작전"에 협조해 달라는 거짓말을 한 후 피해자들에게 수천 달러의 현금을 인출하도록 속여 사기에 연루된 일당이 돈을 건네받는 방법이 동원됐다.
사기범 헤네시는 6월 센트럴 오클랜드에서 경찰이 추격한 끝에 체포돼 8월에 27건의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는데, 여기에는 25건의 사기로 편취한 혐의가 포함됐다. 26세인 그는 오클랜드에서 피해자들에게 현금 33만 7,700달러를 건네받았다.
오클랜드 시티 금융범죄수사대의 크레이그 볼튼 형사는 수사관들이 피해자들의 집 앞에 나타난 남자를 추적했는데, 그는 뉴질랜드로 들어와 사기로 편취한 돈을 챙겨 바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질랜드인에게 사기를 친 후 돈을 받아 바로 출국하려던 짧은 일정의 계획이 3년 징역형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기범에게 내려진 3년의 징역형이 뉴질랜드 국민을 쉬운 먹잇감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큰 억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튼 형사는 "이것은 우리가 쉬운 표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이런 사기를 저지르는 해외 조직범죄 단체에 보내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징역형은 이런 범죄 집단에 동조해 현금 운반책으로 모집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입니다."
다른 두 남자도 전국 다른 지역에서 이 사기와 유사한 범죄 혐의로 법적 소송에 직면했다.
또 다른 영국인은 8월에 체포된 후 웰링턴 지방 법원에서 기소되었다.
오클랜드의 24세 남성도 유사한 사기 혐의로 와이타케레 지방법원에서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는 사기 피해자에게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돈을 받으러 온 사기범을 기다렸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