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Covid-19 백신은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제약회사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수많은 블록버스터 신약을 선보였던 미국의 화이자나 얀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달리 모더나는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Covid-19 사태 전까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밝혀진 모더나 백신의 실험실 연구 결과는 백신에 의해 생성된 항체가 새로운 변형을 인식하고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로부터 이 연구결과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 이 변이 바이러스들은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1월 24일 뉴질랜드 지역사회의 사례로 밝혀진 MIQ 격리 해제된 여성의 경우도 남아공 발 변종으로 밝혀졌다.
변종들은 유행병을 일으킨 원래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쉽게 인간의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변화나 돌연변이를 겪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9월에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최대 70%까지 더 전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아공과 영국의 변종들은 얼마나 무서운가?
현재의 백신들은 이전의 Covid-19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설계되었지만, 과학자들은 그것들이 새로운 변종들을 상대로 앞으로도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이자 백신이 영국의 새로운 변종에 대항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초기 결과는 이미 있다.
모더나 연구원들은 변종에 대한 연구를 위해 모더나 백신의 권장량을 2회 복용한 8명의 사람들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아직 동료 과학자들의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백신에 대한 면역이 새로운 변종을 인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인체의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진 항체를 중화시키는 것은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새로운 변종에 노출된 혈액 샘플은 이 중화 효과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남아프리카의 변종에는 영국만큼 강력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모더나는 이것이 남아공 변종에 대한 보호가 더 빨리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Warwick Medical School의 바이러스 전문가 인 Lawrence Young 교수는 이것은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현재 변종에 대항하기 위해 3번째 백신접종이 유익할지 여부를 시험하고 있으며, 다른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모더나 역시 새로운 변종에 더 잘 맞도록 백신을 재설계하는 것이 유익할지를 조사하고 있다.
모더나의 최고 경영자 인 Stephane Bancel은 "바이러스가 진화함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국 규제 당국은 이미 국가보건서비스인 NHS에 대한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1,700만명 분의 사전 주문량은 봄까지 도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백신은 영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영국에서는 630만 명 이상이 이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번째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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