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교통안전국(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요원 두 명이 보안 검색대에서 승객들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주(州) 검찰청은 마이애미 국제 공항에서 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여러 개 공개했다.
CBS 방송은 이들이 "기내 휴대품에서 돈을 훔치기 위해 검사를 받는 동안 승객들의 주의를 딴 데로 돌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한 승객의 지갑에서 현금 600달러를 빼 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7월에 체포됐지만 동영상은 이번 주에 겨우 공개됐다.
TS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TSA는 조사와 행정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자들을 검사 업무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은 교통안전직원(TSO)들을 최고의 전문적이고 윤리적인 기준에 따라 관리하며, 직장 내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본적인 윤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직원은 누구나 책임을 져야 합니다."
CBS 방송은 세 번째 용의자인 엘리자베스 퍼스터에 대한 기소가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공항에서 만난 한 승객은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카메라에 찍힐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감시가 심한 곳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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