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틴토(Rio Tinto)는 Tiwai Point 알루미늄 제련소를 내년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Southland에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7월9일 호주의 광업 대기업인 Rio Tinto 회사는 뉴질랜드 알루미늄 제련소(NZAS)의 조업 중단과 최종 폐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체적인 전략적 검토 결과 높은 전기요금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미래 수요를 감안할 때, 이 사업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2021년 8월 Meridian Energy와 전기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을 "공장 폐쇄의 완료"라고 전기회사 측에 통보했다.
인버카길 토니 비들(Toni Biddle) 부시장은, 9일 아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론과 동시에 알게 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비들 부시장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공정한 운영 환경이었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회복력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 발표를 함께 직면하면서, 우리 지역사회는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Rio Tinto가 마음을 바꾸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다고는 믿지 않는다"
이 회사는 성명서에서 "2019년에 Rio Tinto를 4600만 달러의 손실로 만든 제련소는 향후 중단기적 알루미늄 산업의 전망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기요금으로 인하여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NZAS는 Rio Tinto (79.36%)와 일본 Sumitomo Chemical Company (20.64%)의 합작 회사로, 이 회사는 10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Southland에 1600개의 간접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 회사는 뉴질랜드 사업부의 책임자가 송전 비용과 전기 요금에 대한 연간 "수백만 달러"의 구제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전략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뉴질랜드 정부의 입장이 제련소에 대한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구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이 검토는 3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이후 회사측은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다.
Rio Tinto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추가 논의에서 제일 중요한 운영이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저가의 전력계약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향후 14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줄여 최종 2021년 8월경 영업을 종료할 것이다.
Rio Tinto 알루미늄의 알프 바리오스(Alf Barrios) 대표는 "NZAS의 생산량 감소 결정이 직원과 지역사회 및 고객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신중한 고려 없이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NZAS를 재정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기요금 인하를 확보할 수 있는 해결책을 파트너들과 함께 찾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전력계약을 해지하고 운영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 폐쇄를 위한 세부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Southland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리오스는 2019년 말 뉴질랜드를 방문해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 재무장관과 우즈(Woods)를 만나 제련소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험을 강조했었다. 바리오스가 다음날 장관들에게 제련소의 사업 사례 건설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것에 감사하는 편지를 쓰는 등 진전되는 것으로 보였다.
Tiwai Point 알미늄 제련소는 국내 최대 전력 소비회사이며, 세계에서 가장 탄소 배출량이 적은 알루미늄생산 업체이다. 이번 공장 폐쇄는 뉴질랜드 전력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인근 마나푸리 발전소(Manapouri Power Station)를 소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최대 전력 발전소인 Meridian Energy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eridian은 NZX에 대한 성명서에서 Rio Tinto가 내년에 뉴질랜드를 떠날 계획이라고 통보했음을 확인했으며, "Meridian은 공장 종료에 대한 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Rio Tinto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공장 운영을 잘 종료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Rio Tinto는 거의 기록적인 생산에도 불구하고 2019년 뉴질랜드 알루미늄 제련소에서 4,62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 회사는 Tiwai Point 알루미늄 제련소의 지분 7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5만3,293톤의 판매 가능한 금속을 생산해 2011년 이후 최고 생산량에 달했다.
그러나 알루미늄 가격 하락과 에너지, 노동비용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리오의 퍼시픽 알루미늄 NZ 사업의 기본 수익은 전년보다 678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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