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세청인 IRD는 고용주들이 직원을 위해 납부한 키위세이버 지원금을 늦게 이체한 64만 명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문제의 발단은 IRD가 지난해 4월, 운영 중이던 키위세이버를 신기술 플랫폼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했으며, 일부 고용주의 지원금을 개인의 키위세이버 계좌로 넘기는 데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IRD 측은 1인당 평균 10달러를 조금 넘는 660만 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다.
지난 해 4월 17일 IRD는 시스템 전환의 일환으로 진행하던 회원 계좌에 정확한 금액이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키위세이버의 기금을 검토하기 위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31일까지 키위세이버 기부금의 85%를 이체했지만, 그 이후로는 이체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시간이 걸렸다.
뉴질랜드는 현재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키위세이버에 가입돼 있으며, 매일 수천 달러의 돈이 고용주들로부터 키위세이버 제공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NZ헤럴드는 고용주로부터 키위세이버 제공자에게 돈이 전달될 때까지 최대 10개월을 기다리는 등 지연에 대한 불만을 접수하기 시작했고, 익명을 원한 한 여성은 자신 회사의 직원 수백 명이 1월에 납부한 지원금을 IRD에서 이체해주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6월부터 매달 이 문제를 추적해왔으나, 10월까지도 해결되지 않다가 11월이 돼서야 제공자에게 건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3월에 고용주가 지원한 300달러도 안 되는 지원금이 IRD에서 제공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6개월을 기다렸다고 했다.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키위세이버 회원들은 좌절감을 느꼈고, 만약 그들의 돈이 키위세이버 제공자들의 계획에 있었다면 예상되는 투자 수익을 이체 지연으로 얻지 못했다며 보상을 요구하게 됐다.
2020년 키위세이버 펀드는 Covid-19에 의해 경제가 바닥을 친 후, 주식시장에서의 강력한 반등을 반영하여 강세를 보였다.
IRD는 보통 법으로 정해진 이자율로 보유하고 있는 지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만, 5월 8일 이후 이자율은 0%로 설정되어 있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IRD는 일부 키위세이버 고용주 지원금을 제공업체에 제때 이체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당시 David Parker 재무장관은 보상금을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별도의 보상은 내각의 승인이 필요했었다.
IRD 대변인은 2월 19일부로 현재 키위세이버 제공자들에게 모두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그리고 사과했다.
또한, IRD는 이번 주에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에게 지연된 금액과 시간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이룬 펀드에 투자되었다는 가정하에 보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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