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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Covid-19: 영국 '변종 코로나' 확산...런던 포함 대응 4단계 격상

12월 19일(현지시각) 영국은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 그리고 동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 총리는 Covid-19 변종 바이러스의 급증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봉쇄로 1,800만 명 가량의 시민들이 4단계 대응 조치를 적용 받게 됐다.



■4단계 격상...무슨 의미?

앞서 영국 정부는 4주간의 잉글랜드 지역 전면적 봉쇄조치가 끝나자 지난 2일부터 지역별 3단계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기존 3단계 대응 조치로는 최근 런던과 인근 지역에 빠르게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4단계를 신설했다.


20일부터 런던 전체를 포함해 현재 3단계인 켄트(Kent)와 버킹엄셔(Buckinghamshire), 버크셔(Berkshire), 서리(Surrey), 포츠머스(Portsmouth) 등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 루턴(Luton)과 하트퍼드셔(Hertfordshire), 에식스(Essex) 등 잉글랜드 동부 지역이 4단계로 격상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지켜야 한다.

▪등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모든 비필수업종 가게, 체육관, 네일샵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 1명과만 만날 수 있다

▪다만 종교 예배는 여전히 허용된다.



정부는 2주간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한 뒤 오는 30일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버블'도 변화

크리스마스 연휴 모임도 제한될 예정이다.


정부는 애초 23일부터 5일간 최대 3가구가 '크리스마스 버블(bubble)'을 형성해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19일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5일 내내 적용하기로 했던 이 '크리스마스 버블'을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한, 4단계 지역에서는 아예 크리스마스 당일 다른 가구 구성원과 만날 수 없다.


■변종 바이러스

이 모든 조치는 'VUI-202012/01'로 알려진 Covid-19 변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Johnson 총리는 이 변종이 기존 바이러스 대비 감염력이 70% 더 크고, 재생산지수를 최대 0.4 높일 수 있어 "실망스럽지만" 대응을 강화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설명하며, 변종이 더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최고 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Chris Whitty) 교수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이 변종이 백신이나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현재 없다고 설명하며, 다만 어려운 상황 속에도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맷 행콕(Matt Hancock) 보건장관은 지난 14일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런던 등 여러 지역에서 Covid-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히며, 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영국 과학자들이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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