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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Ardern 총리와 Collins 국민당 대표…나쁜 소식

왜 Jacinda Ardern 총리의 인기도가 15%나 급락하였을까? 왜 유권자의 27%는 누구를 지지할지 확신하지 못하는가?

Ardern 총리가 지난 한 해 동안 Covid-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The team of five million"이라는 말과 "be kind to one another"라는 말을 사용하며, 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인상 깊은 말을 하였다.

그러나 이 달 들어서도, "The team of five million" 이라는 말은 크라이스처치에서 있었던 테러 추모식에서도 나왔으며, 또한 아메리카스 컵 우승을 축하는 자리에서도 다시 등장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하는 진부한 표현이 되었다.

정치인들은 그 시기에 아주 잘 맞는 적절한 표현을 하는 재주를 갖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Jacinda Ardern이 총리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가고 있다.

1970년대 말 총독을 지낸 Keith Holyoake경이나 80년대 노동당 출신으로 총리직을 역임한 David Lange경의 경우 이들의 표현은 독자적이었으나, Jacinda Ardern 총리의 표현은 다소 연기적인 성향이 많다.

국회에서의 경우도 많은 의원들은 자신들의 스피치 패턴이 있지만, 나는 이들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국회 의원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과는 다른 정당의 의견을 따를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내가 어느 부분에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Covid-19 위기와 이 상황에서 정부 입장에서의 현황 보고 장면들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의 봉쇄조치에서 보더라도 ‘Casual plus contact’라는 단어가 더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Helen Clark 이나 John Key 전 총리들 같았다면, 관료주의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는 전문용어인 ‘Casual plus contact’ 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으로, TV에서의 Ardern 총리의 바디 랭귀지이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를수록 더 큰 미소를 짓고 있다.


과연 Ardern총리의 말이 자신의 의견인지, 아니면 어떤 광고 회사의 표현을 따르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과연 진짜 Jacinda는 누구일까? 우리 모두에게 매일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진짜 Jacinda일까? 아니면, 한 폴리텍 학생 때문에 봉쇄로 들어간 그 책임과 질책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총리로서의 Jacinda가 진짜일까?

그 것은 마치 Gresham의 “악화는 양화를 구축한다”는 법칙을 연상케 한다.

가짜는 진짜를 쫓아내고, 그렇게 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이것이 모두 가짜일까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히잡(hijab)을 쓴 것이 과연 진정한 동정심이었을까 아니면 인기를 끌기 위한 제스처였을까?

우리는 우리 대표의 진정한 모습을 평가하는데, 제4의 권력(fourth estate: 기자와 언론기관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삼권분립에 빗대어 이르는 말)에 상당히 의존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장면은 생중계되는 인터뷰에서 어려운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게 된다.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이런 생방송 기회를 여과 없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며, 그 문제들의 해결책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듯이 어려운 질문들을 즐긴다.

역대 총리들은 매주 생방송으로 국내 여러 라디오 방송국과 인터뷰를 통하여 더 나은 면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역대 총리들은 진정한 정치인들이었다는 점을 입증하여왔다.

그렇지만, Ardern총리의 경우는 겨우 짧은 시간의 인터뷰를 통하여 통제된 메시지만을 전달해 왔으며, 결국 어떤 질문에 나올 것인지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면서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한 나라의 총리가 Papatoetoe High School의 교장과 학생들의 삶에 대하여 굳이 논의할 필요가 있었을까?

Ardern 총리는 확진자로 판명된 KFC 근로자를 지침을 어겼다고 비난했지만, KFC 근로자는 정부의 지침을 따랐다고 주장하며, 총리의 발표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정부의 웹사이트에 왜 게재하였을까?

그것은 뉴질랜드 정치가 미국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의 Joe Biden대통령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생방송의 기자 회견을 개최하지 않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은 그들의 정치가 허위라고 믿는 것은 당연하다.


만일 우리도 유행이나 인기몰이 식의 메시지를 듣기만 한다면, 우리의 정치도 허위가 될 것이다.


최근의 여론 조사는 국민당의 Judith Collins 대표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 그녀의 문제는 어떤 면에서는 Ardern의 문제와는 정 반대다. Collins 대표는 어느 면에서 보면 단순히 Ardern 총리를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입장만을 보이고 있다.

Collins 대표는 우리에게 자신이 진정한 정치인이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자서전에 자기가 말한 모든 내용을 적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만일 Collins대표의 생각과 말들이 그녀 자신의 것이었다면, 자서전을 발행했을 때 굳이 편집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llins대표는 ‘내가 했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 점이 문제다.

정치인들은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므로, Collins 대표는 ‘나’ 대신 ‘우리’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하며, 국민당의 각료 후보 팀을 우리라는 공동의 개념으로 바꾸어 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llins 대표는 상대에게 주먹을 날리지 않는다고 했으나, 이미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면서 Ardern 총리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27%의 유권자들이 누가 총리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실은 의문이 나오기도 하지만, 또한 이들에게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Ardern 총리는 미디어와 더 많은 접촉을 하고 그들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제스처 정치에서 정치적 업적으로 연결시켜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정부는 무조건 재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업적에 따라 재선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Collins 대표는 청원과 같은 간접적 비판에서 벗어나, 직선적으로 보다 실용적이고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로 바뀌어야 한다.

가짜가 아닌 것은 국가 직면한 문제다. 이 문제들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가진 진정한 지도자들에 의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Richard Prebble: 전 국회의원으로, 초기에는 노동당 소속이었으나, 1996년 ACT 당에 가입한 후 당대표로서 2004년까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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