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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300명 넘는 키위 경찰들… ‘퀸즈랜드 경찰’ 지원

엄청난 두뇌 유출: 뉴질랜드에서 전문인력들이 호주로 상당수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호주 특파원은 현지에 넘어간 키위들과 인터뷰하며 그 이유를 조사한다.


지난 주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이 발표한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작년에 바다건너로 27,000명의 순 이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주는 2022년에 호주로 건너간 14,600명의 거의 두 배였다.


그리고 경찰을 포함한 몇몇 주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태즈먼을 건너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지난해 1뉴스에 공개된 수치로는 퀸즈랜드州에만 뉴질랜드 경찰관 322명이 지원했다.


'돌아갈 생각 없어'


경찰관 디온 넬슨-스크린과의 인터뷰.


한때 뉴질랜드 경찰 포스터의 모델로 유명세를 떨쳤던 그는 인생을 바꾸기 위해 퀸즈랜드로 이주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곳은 영원한 집이다. 여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넬슨-스크린은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수백 명의 키위 경찰관 중 한 명이다.


"나는 곧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지 않다."



뉴질랜드의 키위 경찰관들의 대탈출

2023년 5월 퀸즈랜드 경찰청(QPS)은 뉴질랜드 경찰관을 대상으로 채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더 따뜻한 날과 더 높은 급여, 그리고 22,000 달러의 이주 보너스를 약속했다. 이 캠페인은 주거 수당을 추가로 포함해 연간 약 110,000 달러의 초봉을 포함해 퀸즈랜드로 이주할 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조했다.


그 캠페인이 있은 지 1년 후, 1뉴스는 마크 미첼 경찰장관에게 뉴질랜드가 호주에 얼마나 많은 경찰관을 잃었는지 물었다.


미첼은 "우리는 이에 대한 명확한 수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인정하면서, "50~100명 정도?"라고 말했다.


앤드류 코스터 경찰청장도 웰링턴에서 열린 경찰 졸업식에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많은 수를 잃고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코스터는 "50여명의 경찰이 호주의 직업적 전문 품행 검사를 받은 뒤 경찰에서 사직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뉴스에 공개된 수치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드러냈다.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최소 322명의 키위 경찰들이 퀸즈랜드에서 근무하기 위해 지원했다.


2024년 10월까지 최소 69명의 키위 경찰들이 다른 지역 출신 경찰들을 재교육시키기 위해 고안된 18주간의 PACE 프로그램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넬슨-스크린도 그들 중 하나다.



또한, 이미 138명의 지원자가 추가로 채용 라인에 포진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넬슨-스크린은 "뉴질랜드에 있는 제 친구들이 경찰 학교에 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그에게 '2년 후 퀸즈랜드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외 채용을 위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에는 총 625명의 교육생이 있으며, 2,289명의 전세계 신청자가 있는데 이는 QPS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1뉴스에 공개된 수치는 퀸즈에만 해당되며, 호주 전역의 다른 주에도 수백 명의 뉴질랜드 경찰들이 지원하고 있다.


최근,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뉴질랜드 경찰관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호주에서의 재훈련은 어떻게 진행되나?

전 세계의 몇몇 다른 국가의 경찰관들이 QPS에 지원할 때, 그들의 지원서가 처리되기 전에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여기에는 심리 검사, 패널 인터뷰, 의료 및 체력 평가, 심사, 배경 및 커뮤니티 조사 및 추천인 확인이 포함된다.


만약 합격한다면, 그들은 PACE(Police Abridged Competency Education)라고 불리는 경찰 핵심역량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해야 한다.


18주간의 프로그램은 현재 복무 중이거나 최근 5년 이내에 일선 경찰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퀸즈랜드에서 34년간 근무하며 경찰관 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리사 던컨 경사는 "그들은 우리의 법과 절차 그리고 우리의 정책이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는 그들을 세계 경찰이라고 부릅니다."



넬슨-스크린은 5년간 카운티 마누카우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했으며, 한때 뉴질랜드 경찰모집 캠페인 포스터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그는 퀸즈랜드에서 재교육을 받을 때 자신이 사직했던 경찰서의 다른 키위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부분은 같은 지역이나 같은 경찰서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호주 경찰관으로 일하는 것과 뉴질랜드를 비교하면 어떤가?

퀸즈랜드와 노던 준주의 새로운 경찰들은 1년에 100,000 호주 달러(약 11만 NZ달러) 이상부터 시작하며, 20,000 호주 달러(22,194 NZ달러)의 이주 보너스와 주거 수당을 받는다.


그리고 PACE 프로그램을 통과하는 키위 경찰관은 첫해 경찰관으로서 연간 최대 130,000 호주달러(약 14만 NZ달러)를 벌 수 있다.


여기서 뉴질랜드를 비교하면, 훈련 중인 뉴질랜드 경찰관의 수입은 56,000 달러를 조금 넘는데, 임용 첫 해는 75,000 달러까지 올라간다.


던컨은 퀸즈랜드로 이주하는 키위 경찰관들 역시 직급에 따라 보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3년 경력이든 10년 경력이든 경력이 있다면 그 경력에 대한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NSW주에서도 경찰들이 이사를 가더라도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넬슨-스크린은 인센티브는 좋지만, 가족을 떠나는 것은 물론, 최일선에서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폭력에 대처하는 것을 포함하여 이주에 대한 주요 상충 관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는 "여기는 확실히 칼을 사용하는 범죄가 훨씬 많다."며 "나는 매일 칼로 찌르는 것을 봐왔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좀 더 폭력적이고, 가정 침입이 훨씬 더 많고, 살인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자동차 추격전과 램 레이드가 더 많았던 뉴질랜드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퀸즈랜드의 경찰관들은 항상 총기를 소지해야 한다.


태즈먼의 인력 부족

태즈먼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 모두의 문제 중 하나는 인력 부족이며, 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첼 장관은 "호주인들은 경찰관 모집에 큰 문제가 있어서 뉴질랜드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현재 약 500명의 경찰관이 부족하며, 정부는 내년까지 그 자리를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미첼 장관의 말이 맞다, 호주의 경찰력 부족은 뉴질랜드의 4배 이상이다.


하지만 놀랄 것도 없이 QPS는 올해 채용 기록을 깼다. 총 136명의 새로운 경찰관들이 5월에 복무를 시작했는데, 이는 2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졸업식이다.


그리고 퀸즈랜드 경찰은 키위 경찰관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로 넘어오는 키위 경찰관 수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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