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최고 의료 전문가들 중 일부는 곧 있을 대마초 국민투표에 찬성표를 던졌다.
뉴질랜드 의학 저널(New Zealand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사설은 대마초 합법화 및 통제 법안 국민투표를 "광범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규제되지 않는 물질에 정보를 바탕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Yes 투표는 대마초를 지지하는 투표가 아니다 - 그것은 현재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물질을 공중보건 통제하에 두는 것을 지지하는 투표"라고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와 의료 종사자 그리고 중독치료센터 등의 관련자들은 말했다.
그는 "국민투표가 성공한다면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목표와 열망을 가진 공중보건법이 제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rizon Research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이 법안을 지지했고 47%가 반대했는데, 이는 8월 조사에서 기록된 각각의 49.5%에서 약간 달라진 것이다.
이 사설은 또 이번 주 이 잡지의 발행인인 뉴질랜드의학협회가 회원들과 상의 없이 이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비난을 받았었다.
저자들 중 한 명인 역학학자 Michael Baker 박사는 이 저널이 발표한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동료들이 검토한 사설은 독립적이며 전적으로 저자들의 견해를 반영했다고 헤럴드에 밝히며, NZMA 입장에 대한 반응은 아니라고 말했다.
대마초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불법 마약이다. 최근 뉴질랜드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15%인 59만 명의 성인들이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한다.
Baker 박사와 Papaarangi Reid 교수, Louise Signal 교수, Sam McBride 박사가 작성한 사설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 종단 연구를 인용했는데, 이 연구는 참여자 중 76.7%가 25세가 될 때까지 대마초를 피워본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15~24세 사이의 집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25세 미만의 집단은 대마초 사용으로 인한 건강 악화의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또한 CFO (Chief Science Adviser)의 연구를 인용하여, 대마초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95%가 같은 수준 또는 증가된 수준에서 계속 사용한다고 언급하면서, 금지 조치가 적발된 사람들의 대마초 사용을 줄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매년 수 천명의 뉴질랜드 인들이 대마초 관련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있으며, 이는 고용, 여행, 교육, 미래 소득,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규제되지 않은 연간 대마초 사용은 2011년 8%에서 2019년 15%로 거의 두 배가 되었다.
합법화함으로써 사람들은 대마초와 관련된 건강 문제, 특히 마오리족에게는 심각한 상황에 대한 도움을 구하도록 더욱 장려될 것이다.
저자들은 모든 공중보건 개입과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한 결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계속 방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들은 투표에서 ‘Yes’를 찍는 것은 건강을 위한 투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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