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고 일부는 사업을 접으면서 실업률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의 실업률은 2024년 9월 분기에 4.8%로 증가했으며, 경제가 위축되면서 노동 시장에 대한 지표도 약화되었다.
4.8%의 실업률은 중앙은행을 비롯한 많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5%보다는 낮았지만, 전 분기의 4.6%, 2022년의 3.2%보다는 높아졌다.
뉴질랜드 통계청(Statistics NZ)의 통계 관리자인 데브 브루닝은 실업률이 지난 2년 동안 증가해 왔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참여율은 0.5%포인트 하락한 71.2%로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의 수는 지난 한 해 동안 57,000명이 증가했다.
브루닝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여가 활동을 하거나, 공부 또는 직업 훈련을 받거나 영구적으로 일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간 실업률 증가의 또 다른 이유는 근로자가 일자리 전망에 대해 낙담하고 다른 옵션을 찾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더 많은 일을 원하는 사람을 포함한 활용도 저하율은 지난 1년 동안 1.2포인트 상승했으며, 분기 중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에는 11.6%를 기록했다.
생산가능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취업자 수는 변동이 없었다. 고용률은 67.8%로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루닝은 "지난 9월 분기에 비해 정리해고나 사업 폐쇄로 인해 이전 직장을 떠났다고 답한 사람이 약 3분의 1 더 많았다."고 말했다.
실직자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실직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 실직한 지 6개월 이상 된 사람의 수는 매년 50%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6개월 동안 실직 상태인 사람들이 42% 증가한 반면, 실직 기간이 짧은 사람들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기준 실직자는 14만 8,000명으로 6월의 14만 3,000명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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