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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Korea
2024년 12월 21일3분 분량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외할머니 효과
뒤뚱뒤뚱 오리걸음마저 대견스럽다. 만삭이어서인지 자칫 돌부리에 걸리면 금세 넘어질 듯 위태롭다.
조회수 905회
WeeklyKorea
2024년 12월 7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촌 여자 -복조리-
밥식이 또는 촌 여자. 이게 나의 별명이다. 어쩌다 남 앞에 나의 별명을 꺼내면 어떤 이는 나의 외모와 걸맞지 않다며 고개를 갸웃한다.
조회수 580회
WeeklyKorea
2024년 11월 24일2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슴에 품다 -장도-
이따금 시내 근처에 있는 박물관엘 간다. 그곳에서 진열된 옛 물건들을 대할 때마다 왠지 예사롭지 않다.
조회수 493회
WeeklyKorea
2024년 11월 12일4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부드러움의 실체 -죽-
2, 30십년 전만 하여도 쌀은 우리 목숨 줄이나 진배없었다. 요즘은 어떤가.
조회수 346회
WeeklyKorea
2024년 10월 20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넘나드는 정 -토담-
친정어머닌 바람 한 점 들이칠 틈 없는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하단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위가 심한 주택 생활을 굳이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조회수 513회
WeeklyKorea
2024년 10월 10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하늘을 담다 -놋그릇-
소학교 마을 뒷산의 한 무덤 앞에는/ 무덤 모양 동그랗게 고봉으로 담은 / 흰밥 한 그릇이 놓여있었다/ 지난해 흉년에 굶어죽은 이의 / 무덤이었다.
조회수 280회
WeeklyKorea
2024년 9월 22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콩 한 톨도 나눠먹는 마음으로 -구들-
요즘처럼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 혹한엔 뜨뜻한 구들에 몸을 지지고 싶다.
조회수 569회
WeeklyKorea
2024년 9월 6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잠시 머물다 가는 삶을 위하여 -흙집-
흙은 밟아볼 엄두조차 못내는 아파트 생활이어서 인가보다. 그 옛날 흙집이 불현듯 그립다. 요즘 따라 그 흙집에서 농사를 업으로 삼으며 살아가던 순박한 어느 농사꾼의 일상이 손에 잡힐 듯 아련히 그려진다.
조회수 532회
WeeklyKorea
2024년 8월 30일1분 분량
더니든 증류소, '빵을 진으로' 재활용
두 명의 더니든 증류업자는 국내 최초로 제과점 폐기물을 진 제조 사업의 핵심 재료로 사용했다고 말한다.
조회수 550회
Weekly Korea EDIT
2024년 8월 22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선풍의 멋 -누각-
외할아버지는 한량이었다. 경주 김 씨 대종손이었던 할아버진 마을에서도 한시漢詩를 잘 짓고 술 좋아하기로 소문난 분이었다. 어린 날 일이었다. 외가에서 할아버지 뒤를 따라 마을 어귀 누각에 오르면 할아버진 그곳에서 마을 어른들과 함께 멋과 여유를...
조회수 716회
Weekly Korea EDIT
2024년 8월 9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까울수록 좋아 -측간-
딸만 셋이었다. 그러나 이제 둘만 남아 이 딸들의 장차 사윗감 고를 일이 고민된다.
조회수 940회
Weekly Korea EDIT
2024년 7월 27일4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발가벗고 온 여인 -참빗-
이사철만 되면 아파트 단지엔 멀쩡한 가구들이 버려진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조회수 758회
Weekly Korea EDIT
2024년 7월 13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단정한 학이 남긴 발자취 -버선 -
나이 탓일까? 내 곁을 떠난 분들의 삶의 자취가 문득문득 생각나 가슴을 저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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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Korea EDIT
2024년 7월 4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인내의 장소 -팽이-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작가의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옛 물건에 얽힌 추억과 효용 가치 등을 사유하여` 테마로 쓴 글 1995년 ‘순수문학’에 수필 ‘발등거리 등불’로 등단한 김혜식 작가는 하정 문학 아카
조회수 7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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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8일3분 분량
뉴질랜드 이민 법무사가 안내하는 고용주 인증 갱신 가이드
뉴질랜드 고용주 인증은 처음 12개월 유효하며, 이후 12개월이 지나 갱신하지 않으면 만료된다. 갱신 시 다수 인증(6명 이상)에서 표준 인증으로 다운그레이드 인증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
조회수 1,134회
Weekly Korea EDIT
2024년 6월 16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슴으로 쌓는 성 -성곽-
유유히 흐르는 달천강물이 금세 대림산성 등성까지 차오를 듯하다. 그 물살에 발목이라도 잡힐 듯한 착각에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조회수 1,211회
Weekly Korea EDIT
2024년 5월 26일4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떡보의 예찬 -떡-
항아리들 틈에 놓인 시루가 눈에 띄었다. 시어머님이 생전에 준 시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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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1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그리움의 빛깔 -한복-
품새가 여유로운 한복은 심덕 좋은 맏며느리 성품과 흡사하다. ‘옷 입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사는 법도를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새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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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Korea
2024년 5월 1일3분 분량
건강과 지갑에 해로운 흔한 일상 식품들 - 7탄
우리 모두는 바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먹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영양가 보다 편의성만 생각하며 선반에서 음식을 꺼내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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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Korea EDIT
2024년 4월 26일3분 분량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공짜는 없다 -부채-
속절없이 짧은 제 생 때문인가. 매미들이 서럽게 운다.
조회수 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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