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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1 Ma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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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누군가에겐 아낌없이 주고 싶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e8f675999443428ab30086ae75c5a9ce~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e8f675999443428ab30086ae75c5a9ce~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누군가에겐 아낌없이 주고 싶다
마음자락이 바짝 메말랐다. 돌이켜보니 우울함에 갇혀 지내온 일상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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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전3분 분량
조회수 519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바닥에서 하늘을 꿈꾸기를](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c2a6d453ac12441b81851bd031fea276~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c2a6d453ac12441b81851bd031fea276~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바닥에서 하늘을 꿈꾸기를
젊은 날엔 마음의 규각 圭角이 별반 없었다. 나이 들면서 이런 마음의 각角이 다소 날을 세우게 된 연유엔 험난한 세파로부터 찌들은 탓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WeeklyKorea
4월 5일4분 분량
조회수 518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날개, 육체의 언어](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cabd1fe38ac44451847c4c6841779c5d~mv2.jpg/v1/fill/w_240,h_247,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cabd1fe38ac44451847c4c6841779c5d~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날개, 육체의 언어
한 장의 우표로 부활한 듯하다. 이 우표에 인쇄된 여인 모습은 그 시절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던 플래퍼다. 우표 속 단발머리 여인은 한 손으론 허리부분을 짚고 있다.
WeeklyKorea
3월 14일4분 분량
조회수 587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남자는 배 여자는 금강석](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1eefb22b21484b009f780933ce0124f1~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1eefb22b21484b009f780933ce0124f1~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남자는 배 여자는 금강석
열락의 세계 및 파멸로 이끌기도 하는 게 성性이다.
WeeklyKorea
3월 2일3분 분량
조회수 475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외투 속에서 은밀히](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51f2950f2564404a950d126d442b6b6d~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51f2950f2564404a950d126d442b6b6d~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외투 속에서 은밀히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담담했다. 하지만 짧은 전화 통화 속에서 당시의 답답하고 착잡한 심경과 무엇보다 우울한 자신의 처지가 힘없는 음성에서 여실히 묻어났다.
WeeklyKorea
2월 14일3분 분량
조회수 562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가슴을 흔들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5eb634a68a6b42c38bbf2357e941dba4~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5eb634a68a6b42c38bbf2357e941dba4~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가슴을 흔들다
흔히 어느 인물을 칭송 할 때 신언서판 身言書判을 들먹이곤 한다. 다 알다시피 신언서판 身言書判 은 신수 •말씨•문필•판단력을 이른다. 이때 신身을 보고 언言을 보고 서書를 보는 것도 종내에 이르러선 판判을 보기 위함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WeeklyKorea
1월 24일3분 분량
조회수 567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낙조에 취하여](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2f3527d7fc3d42fe82551c4b4abb1c2c~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2f3527d7fc3d42fe82551c4b4abb1c2c~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낙조에 취하여
어느 사이 햇살을 좋아하였다. 하늘이 온통 미세먼지로 뒤덮여 낮게 내려앉아도 구름 틈으로 한 줌의 햇살만 내비치면 밖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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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3분 분량
조회수 610회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외할머니 효과](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62c9b63fd9d54ed881ae6d299533919e~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62c9b63fd9d54ed881ae6d299533919e~mv2.webp)
[김혜식 작가의 ‘세상의 희망 상자’] 외할머니 효과
뒤뚱뒤뚱 오리걸음마저 대견스럽다. 만삭이어서인지 자칫 돌부리에 걸리면 금세 넘어질 듯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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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1일3분 분량
조회수 907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촌 여자 -복조리-](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0013b309c51742d5a7195a2fa173a659~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0013b309c51742d5a7195a2fa173a659~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촌 여자 -복조리-
밥식이 또는 촌 여자. 이게 나의 별명이다. 어쩌다 남 앞에 나의 별명을 꺼내면 어떤 이는 나의 외모와 걸맞지 않다며 고개를 갸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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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7일3분 분량
조회수 581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슴에 품다 -장도-](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06a1fd67b8f14220b852b5ae4b2f4260~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06a1fd67b8f14220b852b5ae4b2f4260~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슴에 품다 -장도-
이따금 시내 근처에 있는 박물관엘 간다. 그곳에서 진열된 옛 물건들을 대할 때마다 왠지 예사롭지 않다.
WeeklyKorea
2024년 11월 24일2분 분량
조회수 495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부드러움의 실체 -죽-](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35250ff046e44c90a8e2ad4924d2cd7f~mv2.pn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5,enc_avif,quality_auto/fdbf97_35250ff046e44c90a8e2ad4924d2cd7f~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부드러움의 실체 -죽-
2, 30십년 전만 하여도 쌀은 우리 목숨 줄이나 진배없었다. 요즘은 어떤가.
WeeklyKorea
2024년 11월 12일4분 분량
조회수 346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넘나드는 정 -토담-](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43fc7e819e034144900bcccbf127c35b~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43fc7e819e034144900bcccbf127c35b~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넘나드는 정 -토담-
친정어머닌 바람 한 점 들이칠 틈 없는 편리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하단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위가 심한 주택 생활을 굳이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WeeklyKorea
2024년 10월 20일3분 분량
조회수 513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하늘을 담다 -놋그릇-](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8383628e190248aba1f483494cde9211~mv2.jpg/v1/fill/w_450,h_273,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8383628e190248aba1f483494cde9211~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하늘을 담다 -놋그릇-
소학교 마을 뒷산의 한 무덤 앞에는/ 무덤 모양 동그랗게 고봉으로 담은 / 흰밥 한 그릇이 놓여있었다/ 지난해 흉년에 굶어죽은 이의 / 무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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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0일3분 분량
조회수 284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콩 한 톨도 나눠먹는 마음으로 -구들-](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f8950c4adbd34e938106c56a45922395~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f8950c4adbd34e938106c56a45922395~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콩 한 톨도 나눠먹는 마음으로 -구들-
요즘처럼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 혹한엔 뜨뜻한 구들에 몸을 지지고 싶다.
WeeklyKorea
2024년 9월 22일3분 분량
조회수 570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잠시 머물다 가는 삶을 위하여 -흙집-](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f212a18a199041fca988a4002029ea00~mv2.jpg/v1/fill/w_450,h_249,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f212a18a199041fca988a4002029ea00~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잠시 머물다 가는 삶을 위하여 -흙집-
흙은 밟아볼 엄두조차 못내는 아파트 생활이어서 인가보다. 그 옛날 흙집이 불현듯 그립다. 요즘 따라 그 흙집에서 농사를 업으로 삼으며 살아가던 순박한 어느 농사꾼의 일상이 손에 잡힐 듯 아련히 그려진다.
WeeklyKorea
2024년 9월 6일3분 분량
조회수 535회


더니든 증류소, '빵을 진으로' 재활용
두 명의 더니든 증류업자는 국내 최초로 제과점 폐기물을 진 제조 사업의 핵심 재료로 사용했다고 말한다.
WeeklyKorea
2024년 8월 30일1분 분량
조회수 550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선풍의 멋 -누각-](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045b709657924cb9b163f3b440514a73~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045b709657924cb9b163f3b440514a73~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선풍의 멋 -누각-
외할아버지는 한량이었다. 경주 김 씨 대종손이었던 할아버진 마을에서도 한시漢詩를 잘 짓고 술 좋아하기로 소문난 분이었다. 어린 날 일이었다. 외가에서 할아버지 뒤를 따라 마을 어귀 누각에 오르면 할아버진 그곳에서 마을 어른들과 함께 멋과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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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2일3분 분량
조회수 717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까울수록 좋아 -측간-](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ae05175dcf7a4f76a1604066f84aae69~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ae05175dcf7a4f76a1604066f84aae69~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가까울수록 좋아 -측간-
딸만 셋이었다. 그러나 이제 둘만 남아 이 딸들의 장차 사윗감 고를 일이 고민된다.
Weekly Korea EDIT
2024년 8월 9일3분 분량
조회수 940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발가벗고 온 여인 -참빗-](https://static.wixstatic.com/media/fdbf97_0abc08b76ba64e8da754e187e677d48c~mv2.jpg/v1/fill/w_450,h_338,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fdbf97_0abc08b76ba64e8da754e187e677d48c~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발가벗고 온 여인 -참빗-
이사철만 되면 아파트 단지엔 멀쩡한 가구들이 버려진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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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7일4분 분량
조회수 759회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단정한 학이 남긴 발자취 -버선 -](https://static.wixstatic.com/media/658fe5_e6d5ed90a06042d6a6fad3655d664c6e~mv2.webp/v1/fill/w_360,h_338,al_c,q_90,enc_avif,quality_auto/658fe5_e6d5ed90a06042d6a6fad3655d664c6e~mv2.webp)
[문학 평론가, 수필가 하정 김혜식] 단정한 학이 남긴 발자취 -버선 -
나이 탓일까? 내 곁을 떠난 분들의 삶의 자취가 문득문득 생각나 가슴을 저리게 한다.
Weekly Korea EDIT
2024년 7월 13일3분 분량
조회수 5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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